방글라 재판소, '인도 도피' 하시나 전 총리에 체포영장 발부

유창엽 2024. 10. 17.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정부 시위대에 쫓겨 인도로 도주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에게 본국 사법당국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일간 데일리스타 등 현지 매체 등은 1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재판소인 국제범죄재판소(ICT)가 하시나 전 총리 등 4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방글라데시 사법당국의 이번 체포영장 발부에도 하시나 전 총리가 실제로 인도에서 체포돼 방글라데시로 넘겨질지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반정부 시위대에 쫓겨 인도로 도주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에게 본국 사법당국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일간 데일리스타 등 현지 매체 등은 1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재판소인 국제범죄재판소(ICT)가 하시나 전 총리 등 4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ICT는 또 수사당국에 이들 46명을 체포해 다음 달 18일까지 법정에 출두시키라고 명령했다.

2009년 두번째로 집권한 뒤 15년간 권좌에 머문 하시나 전 총리는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할당제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를 무력 진압하다가 수백명이 숨지자 지난 8월 5일 사퇴하고 인도로 달아났다.

ICT는 하시나 전 총리가 방글라데시 독립전쟁(1971년)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 등을 다루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하시나 정부 붕괴 후 지금까지 ICT 산하 수사기관과 검찰에는 하시나 전 총리와 그가 이끄는 정당 아와미연맹(AL) 당원 등을 상대로 한 반인륜 범죄 고소가 60여건 접수됐다.

다만, 방글라데시 사법당국의 이번 체포영장 발부에도 하시나 전 총리가 실제로 인도에서 체포돼 방글라데시로 넘겨질지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