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수시 실기 사고 사과…조사 결과 따라 감독관 징계 예정"

사고 원인 규명· 재발방지책 수립…"실기 공정성 확보할 것"

[서울=뉴시스] 한성대학교 전경 (사진=한성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한성대는 2025학년도 수시 실기전형 과정에서 자료가 늦게 배부된 사고와 관련해 "혼란과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성대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책임자에 대한 인사상 징계가 직원인사위원회, 징계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조사위원회의 조치요구에 따른 것으로, 한성대는 사고 이후 총장의 지시에 따라 위원장 1인과 교수·직원 7인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경위와 책임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한성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재발방치책 수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입시 관련 규정과 지침을 개선해 실기고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대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감독관 사전교육 강화, 고사장별 현장점검 체계 개선 등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한성대에서는 지난 13일 2025학년도 ICT디자인학부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 시험 중 한 고사실에서 시험에 필요한 사진자료가 40분 늦게 배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전체 시험 시간 4시간(240분) 중 40분 동안 해당 자료를 배부받지 못했지만, 학교 측은 수험생들의 항의에도 시험 시간 연장 등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대는 다음날 대학입학공정관리위원회를 열고 해당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답안 평가에 이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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