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재보궐 무승부? 한동훈·이재명에 커다란 장애물 남겼다"
- 與, 재보궐 이후 승리의 저주와 내부 분란에 휩싸일수도
- 재보궐 호남 득표율? 이재명과 민주당 대안 세력으로 인정 안해
- 한동훈, 독대로 담판하려는 듯.. 최후의 요구사항은 尹 탈당일 것
- 김건희 도이치 무죄? 공정한 칼날 들이대던 검찰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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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민주당, 단일화에 비해 재보궐 초라한 성적표
- 한동훈, 재보궐 기회로 용산 압박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
- 윤한 독대 면담 어려워.. 하더라도 성과 쉽지 않아
- 김건희 도이치 무죄? 이번 결정으로 검찰 문 닫을 것 장윤선> 장성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와 함께 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검찰의 처분 얘기도 해야겠지만 그전에 선거 얘기도 안 할 수 없습니다.
◎ 장성철 > 선거얘기 해야죠.
◎ 진행자 > 재보궐 선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 분.
◎ 장윤선 > 말씀하세요.
◎ 장성철 > 저는 그냥 텃밭에서 이겼다 본전이다 뭐 이런 얘기들은 다른 평론가들이 말씀하셨으니까 저는 어쨌든 평론가니까 부정적으로 좀 평가를 해볼게요. 한동훈 대표로서는 이렇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인 부정적인 관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 지지율 낮은데 내가 열심히 해가지고 이겼어 와, 이거 신난다. 결국에는 나를 인정해 준 거야. 나를 차기로, 나를 구심점으로 국민들이 인정해 준 거야라고 생각을 할 거고 대통령실에서는요. 봐라. 한동훈, 지금 김건희 여사 공격하고 있고 자제하라고 그러고 지금 여권 어떻게 해야 된다고 라인 정리하라고 그렇게 내부 분란만 안 했으면 우리가 다른 데서 더 선전했을 수 있었다. 이렇게 당신이 얘기하는 것처럼 이렇게 큰 논란이나 국민적인 반감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 진행자 > 아전인수로 해석하겠죠.
◎ 장성철 > 네, 그래서 승리의 저주가 나타날 수가 있다. 여권이 이 승리의 해석을 놓고 갈등과 분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석이 다르더라고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것이 여권의 문제고 야권 같은 경우는 이재명 당대표에게 큰 숙제가 있다. 영광군수 선거 같은 경우에는요. 민주당 후보가 얻은 표가 대략 41%인데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 후보들이 합친 거를 계산해보면 대략 16% 정도가 더 높아요.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이 상당히 영광에는 힘을 썼는데 과반수도 못 넘었고 41%다, 이거는 호남에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라는 쪽으로 해석이 가능한 그런 수치가 나왔다라고 보여지고요. 금정 같은 경우에는 단일화했잖아요. 그리고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단 말이에요. 근데 지난번 총선 때 득표율보다 더 벌어졌어요. 이렇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낮고 김건희 여사 때문에 논란이 많고 국민적으로 분노의 게이지가 높은데도 거기서 이렇게 더 벌어졌다라는 것은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을 대안 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석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또 장성철 쟤 이재명 욕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숙제가 여권과 야권에 주어졌으니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돌파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양쪽에 커다란 장애물의 숙제를 남겨준 선거다 이렇게 전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장 기자님.
◎ 장윤선 > 아니 장 소장님 잘 설명을 하셔서 저는 다른 것은 특별하게, 2대2 똑같이 나온 동률로 나온 거 플러스 그래도 서울에서는 교육감이 진보교육감을 선택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긁는 상황에서 너무나 당연한 거였다. 다만 저는 야권 입장에서 볼 때는 기본적으로 이 선거 출발할 때 4대0을 주장을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너무 낮아서 그리고 또 야권 단일화도 부산에서는 했었고 물론 지금 3주 정도 늦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부분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성적표다. 이 정세면 야권이 훨씬 더 세게 이길 수 있는 선거였는데 그 점에서는 좀 부족한 거 아니냐 미진한 거 아니냐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천만다행인 결과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어도 금정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사실은 보수 텃밭이기 때문에 이거는 누가 했어도 그냥 이기는 선거였던 거고,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걸 기회로 해서 대통령실을 압박하는 정치적 카드로는 쓸 텐데 문제는 원내에서 그 전략이 세게 먹히지는 않을 거다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용산과 한동훈 대표의 역학관계는 이 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아전 인수를 할 텐데 양쪽 다.
◎ 장성철 > 미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번에 금정 선거에서 한동훈 대표에게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한동훈 대표를 쫓아내려고 했을 거예요. 그리고 봐라, 니가 이렇게 여권 분란을 일으켜가지고 그래서 우리가 진 거 아니냐. 당신 나가, 막 이렇게 공격을 많이 당했을 텐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자기 선거처럼 치러서 예상보다는 쉽게 이긴 것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는 자랑스럽게 생각할 거예요. 발언이 세질 거예요. 그동안은 기자들과 일문일답 백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얘기했지만 오늘 봐보세요. 최고위원회라는 공식 석상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제기를 더 세게 했단 말이에요. 그것은 내가 밀리지 않겠다. 내가 여권의 구심점이 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보여지거든요.
◎ 진행자 > 이번에는 사태 해결까지, 한동훈 대표가 사태 해결은 아니라도 이번에는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 장성철 > 납득할 만한 조치라는 것 그리고 한 기자가 특검법에 대한 재의결 찬성 이런 쪽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그랬더니 그거는 좀 지켜봅시다. 국민들 걸 지켜봅시다라고 했는데 이미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고. 오늘 참모들에겐 내가 앞으로 더 세게 하겠다. 더 강하게 하겠다. 물러나지 않겠다. 그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 장윤선 > 저는 한동훈 대표가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것은 대환영인데 그 강력한 의지가 관철이 돼야 되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요. 그걸 여쭤본 겁니다.
◎ 장윤선 > 관철이 돼서 원내를 설득해서 동력을 만들어서 정치력을 발휘해야 진짜 정치의 내공이 있는 것인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막 말을 하잖아요. 특히 오늘 세 가지 메시지를 냈는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게 대외활동 중단하라 이런 건데 콧방귀나 뀌겠냐 김건희 여사가. 이런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는 거거든요.
◎ 장성철 > 중단했잖아요. 어제.
◎ 장윤선 > 네?
◎ 장성철 > 어제 중단했잖아요.
◎ 장윤선 > 어제 중단했다고요? 어제부터 중단한 거 투표 안 한 거 중단한 건데 불리하면 선거에 안 나오는 거예요. 근데 투표는 해야죠.
◎ 장성철 > 투표는 하셨대요.
◎ 장윤선 > 했대요? 다행입니다. 근데 지난번 총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불리하니까 안 나와 버렸거든요. 불리한 국면에서 숨어버리고 본인이 유리하거나 출연이 필요하다고 할 때는 적극적으로 행보를 하는데 과연 한동훈 대표의 이런 주장이 먹힐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여론이 너무 안 좋으니까 숨어 있는 거지 한동훈 대표가 시켜서 숨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 장성철 > 장 기자님,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은 김건희 여사 특검이 통과돼서 권력자의 배우자라도 잘못과 의혹이 있으면 제대로 조사받고 거기서 결과 나오면 재판 보내는 게 우리가 원하는 거잖아요. 채상병 특검법도 마찬가지고요.
◎ 장윤선 > 맞습니다.
◎ 장성철 > 한동훈 대표가 강하게 저렇게 의지를 표현을 하고 있는데 폄하하는 것보다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당신 한번 제대로 한번 해봐 그렇게 격려해주는 것이 좀 낫지 않을까.
◎ 장윤선 > 저는 한동훈 대표와 관련해서 장성철 소장이 상당히 애정을 가지고 계속 그렇게 조금만 지켜보시죠, 지켜보시죠. 찬바람이 불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을 했고요. 결국에는 연말까지 가는 상황이 됐는데요.
◎ 진행자 > 연말까지 왔네요. 거의 연말 아닙니까?
◎ 장윤선 > 그리고 사실은 10월에 국정감사가 끝나면 11월부터는 본게임이 국회 본회의가 열려서 재의결 국면을 맞이하게 될 텐데 저는 오늘 한동훈 대표가 나온 것도 국민 눈높이 정도에서 아주 수준이 낮은 단계여서 저는 원내를 설득하는 게 가장 먼저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원내 상황 돌아가는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한동훈 대표가 세게 발언하는 것보다는 한동훈 대표 친화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들이 들리기 때문에 그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 장성철 > 다수가 한동훈 대표의 편을 들지 않더라도 저번에 만찬을 했던 20명만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 국회의 판도를 바꿀 수 있잖아요.
◎ 장윤선 > 아니 저도 그러기를 희망해요.
◎ 장성철 > 그러니까 너무 폄하하지 말아요.
◎ 장윤선 > 아니요. 폄하하는 게 아니라 현실을 말씀드리는 거고 그때 누구였습니까. 5선의 부산에 갑자기 성함이 생각이 안 나는데
◎ 장성철 > 조경태.
◎ 장윤선 > 네, 조경태 의원이 다음에는 1, 2명씩 더 데리고 나와서 50명을 만들자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요. 밥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물론 그것도 정치 영역에서는 중요하겠지만 실제 일이 성사되는 게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세칭 그래요. 도곡동 7인회 얘기가 나오고 권성동 의원이 비판하지만 실제 7명이 안 된다더라 이런 얘기도 기자들 사이에서는 흘러다니고
◎ 장성철 > 그게 폄하라니까요. 그게 지금. 여러 가지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는데.
◎ 장윤선 > 장성철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의지를 표명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만들어내는 게 필요한데 당대표 당선될 때부터 그 얘기했거든요. 자기는 채상병 특검 걸고 된 거기 때문에 이거 반드시 한다라고 했는데 또 이러저러한 주의주장을 붙여가지고 결국에는 부결 시켜버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특검법도 마찬가지예요. 결정적인 순간에 입장을 바꾸거나 일이 성사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니까 한동훈 대표의 어떤 결기에 대해서 끊임없는 의심이나 의구심이 생기는 겁니다.
◎ 장성철 > 힘이 없을 때 칼을 휘두르면 그 칼을 자기가 베어요. 지금까지는 힘을 축적하고 명분을 축적하는 단계니까
◎ 장윤선 > 힘이 생겼어요?
◎ 장성철 > 힘이 생겼죠. 선거를 이겼잖아요. 그리고 20명이라는 의원이 뜻을 함께 하겠다라는 원내에서의 세력도 확인이 됐잖아요.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대표가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힘이 생겼다 그러니까 여쭤보는 건데요. 한동훈 대표가 용산을 움직이려면 힘으로, 간단한 것 같은데 지금은 진정하게 용산을 움직여야만 된다는 절박감이나 진정성이 있으면 이거 안 되면 특검 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을 해버리면 움직일 것 같은데 용산이.
◎ 장성철 > 일단 그렇게 막 던지는 거는 정치가 아니고 그것은 선전선동이고
◎ 진행자 > 그렇게 던질 거라는 상황으로 가면 용산이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차근차근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씩 가겠죠. 그래서 다음 주 독대 여부도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 진행자 > 이뤄집니까?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상당히 두 분이 만나는 독대를 대통령실에서는 정말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냥 면담 형식, 비서실장이라도 배석해놓자 이런 것 같은데 선거 결과도 보고 오늘 한동훈 대표가 저렇게 세게 얘기했는데 아직 대통령실에 공식적인 비공식적인 입장이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 어떠한 입장을 내는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안 될 가능성이 높아요라고 전망은 하지만 대통령실 잘 아는 분들은 돼야죠, 될 겁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 장윤선 > 기대를 섞은 얘기고요. 사실 대통령실이 답하기 어려운 게 포인트가 저는 김건희 여사에 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대외활동 금지라는 엄청나게 큰 요구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라인을 정리하라고 한 거 아닙니까. 용산에 있는 인적 청산을 요구한 건데 실제로 제2부속실에 김건희 라인을 다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못 넣었다라는 게 중앙일보 칼럼의 요지인 거잖아요. 그런 걸 종합해보면 어느 선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대통령실 내부를 인적 쇄신을 하라는 거냐 되게 난감할 거 같아요.
◎ 진행자 > 대통령실이 이미 답은 내놨습니다. 비선 라인은 없다고.
◎ 장윤선 > 모두 대통령 라인밖에 없다라고 정리를 하긴 했는데 한동훈 대표는 계속 말하고 있는 거잖아요. 실재하는 거다. 그리고 7간신 이런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의 요구를 받아서 수렴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저는 독대나 면담 이거 다 어렵고 한다 하더라도 굉장히 그냥 오피셜한 차원에서 예컨대 의료개혁과 관련해서 우리는 이런 것들을 합의했어요. 오늘 굉장히 뜬금없는 내용의 대통령실 입장 선거 결과에 대해서 나온 것처럼
◎ 진행자 > 장 기자 말씀하신 대로 그런 식으로 만나고 헤어지면 한동훈 대표한테는 정치적 데미지가 될 텐데요. 큰. 만나긴 만나고 나서 아무것도 없이.
◎ 장성철 > 데미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내가 홀로 설 수 있겠네, 그 명분을 얻었네, 이러한 생각을 가질 수가 있겠죠. 오히려 더 자유롭게.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을 향해서 세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이거 같아요. 탈당해라.
◎ 진행자 > 더 큰 거죠.
◎ 장성철 > 제일 그게 최후의 요구사항일 것 같은데 그때가 될 때까지는 힘을 계속 축적 것 같고 내일이나 주말에 어떠한 좀 더 강한 메시지가 한동훈 대표의 입으로부터 나오는지 지켜보면 한동훈 대표가 더 센 요구를 하게 되면 이거 독대하자는 거야 말자는 거야,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생각할 거고. 이 정도 해놓고 지금 계속 반응을 기다리면 한동훈 대표도 일단 독대를 통한 담판을 한번 해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두 분 모시고 오늘 얘기를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요. 검찰 불기소 처분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저는 저런 검찰 왜 필요할까, 검찰 사망 선고의 날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다음번에 다시 보수가 집권하든 진보 쪽이 정권을 되찾아오든 검찰은 해체 수순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권력자를 수사를 제대로 못하는 검찰이 왜 필요할까요. 검찰은 그거 하라고 있는 거 아니에요? 권력자 눈치 보지 말고.
◎ 진행자 > 제가 주변에서 많이 들은 얘기 중에 하나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인데도 많이 화가 난다,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꽤 있어요.
◎ 장성철 > 짧게만 덧붙이면 검찰은 어쨌든 조그마한 의혹이 있으면 조사하고 수사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기소하는 집단이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무혐의 주는 집단이 아니란 말이에요. 검찰은. 무혐의는 변호사가 하는 거지. 근데 오늘 브리핑 한 거 내용을 보면 참 제가 기가 막힌데 편지 관련해서 있잖아요. 해석이 너무 어렵다, 이렇게 해요. 그래서 관여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BP패밀리 두고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무능력한 검찰이 어딨어요. 모르겠다고 그러는 게 어딨어요. 모르겠으면 수사를 하고 조사를 하고 제대로 해야지 말이 되냐고요. 우리가 그동안 기대해왔고 권력을 향해서 끊임없이 그러한 공정한 칼날을 들이댔던 검찰은 저는 죽었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장 기자님 어떻게 보세요.
◎ 장윤선 > 기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맨 마지막에 있는 별첨 2예요. 거기에 손 모 씨하고 다른 방조범들과 김건희 여사의 차이를 비교해서 표를 만들었어요. 표를 만들었는데 제일 마지막 대목이 신분이에요. 신분. 손 모 씨와 관련해서는 대량의 자금을 동원하여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은 전문투자자.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신분은 주식거래나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일반투자자 이래서 불기소한다는 이게 얼마나 너무,
◎ 진행자 > 민망하군요.
◎ 장윤선 > 이런 거를 표까지 만들어 가지고 기자들한테 설명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건 그냥 애시당초에 봐줄 결심을 한 거고 잘 모르겠고 마치 명품백 수사하면서 오로지 청탁금지법 말고 다른 법조문에 대해서 우리는 아는 바 없고 이거만 볼 거야라고 하는 것과 같은 식의 방식이 아니냐 이런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고요. 앞서 장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저는 검찰 내부 전체가 다 이런 결론에 대해서 동의한다고 생각을 안 합니다.
◎ 진행자 > 그렇진 않겠죠.
◎ 장윤선 > 그러진 않을 거예요. 상식을 가진 검사들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찌 됐든 지금 현재에서 출세와 권력에 아첨해야 본인의 신분이 보장되는 중앙지검장의 판단이 굉장히 유효했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검찰 내부에서도 다른 거 여론이나 그 다음에 국민 눈높이나 이런 거 전혀 고려나 배려 없이 오로지 주군에만 충성하는 결정을 내리겠다. 이러지 않고서야 자신들의 조직을 스스로 희화화시키고 하는 결정을 이걸 내릴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것 때문에 검찰이 문 닫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소청으로 바꾸지 않을 수가 없고 특검 안 하면 안 되게 생겼어요.
◎ 장성철 >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했을까, 좋은 일일까, 그런 정무적인 판단을 제대로 못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종합적인 판단을 했겠습니까, 맹목 아니겠습니까, 맹목.
◎ 장성철 > 그냥 무조건이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특검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 명분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잖아요.
◎ 장윤선 > 일단 요구에 충실한 거예요. 대통령실이든 어디든 요구가 있었으니까 그 요구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쓴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이렇게 쓸 수가 있겠어요.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런 보고서를 낼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것도 레드팀이라는 거를 해가지고 짰다는 거 아니에요. 수사심의위원회는 열지도 않고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었다가 혹여 최재영 수심위 같은 결론이 나오면 그때는 불가함으로 그것도 못 연 거예요. 그리고 레드팀이라는 기괴한 방식을 통해서 김용남 의원이 그런 얘기합니다. 레드팀이 수사 보고 자료 주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불러다 놓고 레드팀 불러서 4시간 동안 회의했다. 4년 몇 개월 동안 뭉갰던 수사를 4시간 동안 보고 확인이나 할 수 있는 일이냐 이런 비판을 합니다.
◎ 장성철 > 장난친 거죠.
◎ 진행자 > 저는 아까 장 기자 말씀하셨지만 검찰이 누구를 설득하려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이번 건이 왜 다른 이유 설명한 참고 자료에.
◎ 장윤선 > 별첨 자료.
◎ 진행자 > 그게 변호인이 그런 자료를 제시했어도 약간 민망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논리가, 근데 검찰이 이런 자료까지 제시해서 설득을 할 만큼 자신들도 이 상황이 어떤 많은 사람들을 의아케 할 것이라는 짐작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장윤선 > 코미디죠.
◎ 장성철 > 근데 어쨌든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가 힘들어요라고 검찰이 얘기한 이유가 범행 인식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라는 얘기를 하거든요. 그럼 그때 왜 40여 차례나 통화했어요. 왜 일당들은 편지에서 왜 김건희 여사만 빠져나가면 제일 큰 문제야, 왜 이런 얘기를 왜 했냐고요. 그것은 해석하기가 어렵다고
◎ 진행자 > 해명이 참 어렵죠. 이해하기가 아무리 이해를 해주려고 이해하기가 너무 쉽지 않습니다.
◎ 장성철 > 너무 했어요. 진짜. 최소한 재판은 받게 했어야죠.
◎ 장윤선 > 저는 기소를 했으면 이렇게 욕은 안 먹었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 진행자 > 재판부의 판단조차를 받지 않겠다는 의지 아닙니까?
◎ 장윤선 > 그게 위험하다고 생각한 거죠. 재판으로 넘어가면 너무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 재판까지 그 결론에 이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기괴한 보고서를 낸 겁니다.
◎ 진행자 > 시간은 한 5분 남았는데요. 명태균 씨는 왜 갑자기 조용해졌습니까? 전공이시라서 오늘 섭섭하실까봐 여쭤봤습니다.
◎ 장성철 > 작전타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 것 같아요. 서로 이렇게 악수했습니까?
◎ 장성철 > 전화통화만 15분 15분 30분 했는데요. 되게 힘들더라고요. 통화하기가. 일방적인 주장을 얘기를 하고 대화 자체가 안 되더라고요. 제가 전반적으로 느꼈던 거는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구나. 이 얘기했다가 저 얘기했다가 막 두서가 없어요. 저도 막 화를 냈다가 달랬다가 웃었다가 종잡을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정드셨겠습니다.
◎ 장성철 > 아니요. 저는 연락을 안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굳혔는데 명태균 씨 같은 경우도 솔직히 40여 일째 온 나라가 명태균 씨 하나만 갖고 집중하고 있고 집 앞에 가면은 한 10명 20명 기자들이 있고 자기 한마디 하면 정말 나라가 뒤집어지고 이런 상황인데 보통 사람 같으면 못 견뎠을 거예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정리 좀 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 진행자 > 그런데 제가 잘 이해가 안 가는 건요. 명태균 씨는 심리적으로 정리를 할 수가 있는데 명태균 씨랑 정면으로 부딪히는 분들 유명한 분들 많지 않습니까. 동시에 갑자기 이렇게 조용해질 수가 있나요?
◎ 장윤선 > 저는 여권 내부에서 조율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게 굉장히 궁금해요.
◎ 장성철 > 건들지 말자.
◎ 장윤선 > 홍준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본인의 입장을 주장을 세게 하긴 했는데 근데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감싸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또 한 측면에서 보면 관련된 연루자들이 너무 많아요. 근데 처음에는 기자들 사이에 9인방 얘기가 나오다가 20명까지 늘어났는데 20명이 끝이 아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소위 명다이어그램이 만들어질 판이다. 명태균을 중심으로 해서 엮인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서 그 몇 명까지 늘어날지 알 수도 없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건데 점점점점 커지면 여권에 굉장히 큰 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본인들 사이에서 일단 자중하는 게 필요하다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고 수위를 높일수록 정치적으로 손해다라고 판단한 분들이 스스로 입을 닫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장성철 > 명태균 씨가 입 닫는 이유를 저는 두 가지 정도로 분석하는데 첫 번째는 여론조작과 관련해서는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 문자도 공개한 게 여론조사 관련 보도가 조금 희석되도록 한 것이 아니냐. 왜냐하면 뉴스토마토에서 막 취재를 해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어젠가요. 뉴스타파에서 창원산단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권력형 비리가 나온 것이 아니냐 그런 정황들이 있다는 기사 썼잖아요. 그것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냐 그래서 상황을 자기 주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지금 사라진 것이 아니냐.
◎ 진행자 > 제가 아까도 여쭤봤지만 명태균 씨가 갑자기 조용해진 이유는 장 소장님 설명 듣고 여러 가지 이해가 가는데 명태균 씨랑 어떤 대립하던 많은 유명 인사들 갑자기 일시에 일거에 조용해졌어요. 그거는 뭐냐하면 명태균 씨가 나 더 건드리지마 할 때 그걸 요구를 수용한 듯한. 흡사.
◎ 장윤선 > 그렇죠. 명태균 씨가 2천 개의 파일을 갖고 있다는 거고 그중에서 200개는 핵심 자료여서 이거를 공개하면 정말 나라가 뒤집어진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주고받은 뭔가가 많은 거 아닌가라는 의혹 의심을 갖도록 만드는 대목이
◎ 진행자 > 지금 정황이 그렇습니다.
◎ 장윤선 > 그렇습니다. 만약에 명태균 씨가 정말 허위 사실을 마구 퍼뜨리고 그게 도하 모든 언론 1면의 머리기사로 보도되고 있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명태균 씨를 구속시키려고 했을 거예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뭔가 뒤가 켕기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일단 명태균 씨의 입을 닫게 하는 게 우선이다.
◎ 진행자 > 지금 현상으로 나타나는 건 그런 모습입니다.
◎ 장윤선 > 그렇잖아요. 대통령실의 대응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40일 동안 아무 얘기도 안 하다가 오빠에 대해서만 친오빠다라고 해서 논란을 더 키워버리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
◎ 진행자 > 기다려 보시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두 분 장윤선, 장성철 두 분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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