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성당서 ‘오르간 연주에 맞춰 요가를’

KBS 2024. 10. 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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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도시 툴루즈에 신고딕 양식 성당입니다.

성당 안에 들어가보니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오르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성모마리아 상이 내려다보고 있는 성당 바닥에서 참가자들이 인도의 요가 동작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제공하는 '오르간 연주에 맞춰 요가하기' 프로그램 수련 중입니다.

[맷쉐/요가 프로그램 참가자 : "이미 요가 자체가 매우 영적인 수련인데요. 이런 공간과 음악이 추가되니 훨씬 더 몰입이 됩니다."]

이 성당은 툴루즈시 소유로 현재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툴루즈시는 지역 문화 유산인 오르간을 좀 더 새로운 방식으로 접하는 기회를 대중에 제공하기 위해 오르간 요가 수련을 생각해냈습니다.

[레슈테네르/프로그램 책임자 : "종교적이고 의식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오르간을 들을 기회를 청중에게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툴루즈는 오르간이 많은 도시로 시내에만 서른 대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시의 문화유산인 오르간들을 비종교적인 맥락에서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써 오르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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