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기에 몸을 던져 이웃 구조한 영웅들

KBS 2024. 10.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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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사가 달린 위험한 순간, 자신의 안위는 뒤로한 채 몸을 던져 이웃을 구조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장쑤성 하이안의 하천변 도로 검은색 차 한 대가 우회전을 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하천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차량 앞부분이 빠른 속도로 물속으로 가라앉는 위급한 상황 멀리서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남성이 신호등도 무시한 채 달려와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남성은 한 시민이 던져준 구명 튜브에 의지해 운전자와 어린 두 아기를 한꺼번에 구조하는데 성공합니다.

[구슌밍 : "그 순간에는 오직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어요. 다른 건 아무 생각도 안 들죠."]

주택가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불이 난 3층 집안에는 어린이가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

퇴근길 한빈 씨는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빈 : "아이가 너무 놀라 온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제 다리를 꽉 껴안더라고요."]

머리카락은 불에 그슬리고 얼굴에도 화상을 입을 만큼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한빈씨는 당시의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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