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전 출격 대기’ 캡틴 SON, 빡빡한 일정 속 토트넘 공격진에 ‘단비’ 될까
푹 쉬면서 부상을 치료한 손흥민(토트넘)이 오는 주말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기기 위해 출격 대기한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0월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런던에 머물며 응원하기만 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리그 경기,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모두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제 출격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곧 돌아온다’(Back soon)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음을 보였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로파리그 경기,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경기,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16강, 다음 달 3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안방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이 복귀하면 토트넘은 공격 쪽에서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손흥민 외 다른 유럽파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실수가 잦아져 아쉬움을 남겼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는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주전 수비수의 입지를 완전하게 굳혔다. 뮌헨도 김민재의 활약 속에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2무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이 밖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도 오는 20일 열리는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PSG도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2무)를 질주하고 있다. 이 밖에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적 후 단숨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황인범은 20일 고 어헤드 이글스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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