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속도보단 품질"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2024. 10.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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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X(AI 전환)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에게 인정받는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은 결국 품질"이라며 "아무리 혁신적인 AI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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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타운홀 미팅
연내 AI 모델 '익시오' 출시
황현식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X(AI 전환)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전날 'AX 컴퍼니 가속화를 위한 U+ 미래 전략'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회사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에게 인정받는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은 결국 품질"이라며 "아무리 혁신적인 AI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고객이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 나가자"고 말했다.

그의 메시지는 최근 AI 기술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 경쟁보다는 사업 방향성을 제대로 잡고, 고객 가치에 중점을 둔 서비스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 사장은 2021년 취임한 이후 고객경험혁신센터(CX센터)를 신설하고,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품질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매월 품질혁신세션을 열어 고객 관련 지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품질 경영의 성과로 LG유플러스는 최근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와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출시를 앞둔 통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의 개발 현황과 스토리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익시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황 사장은 "익시오를 경험했던 8000여 명의 고객 피드백을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며 "고객 '페인 포인트(불편사항)'를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품질 확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취임한 이후 분기별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 타운홀 미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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