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투자 바닥쳤나 올해 투자금액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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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바이오 벤처 투자가 올해 들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조명우 바인벤처스 대표는 "최근 리가켐바이오 등 몇몇 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전환되는 느낌이지만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 대형 바이오사 위주로 선별 투자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과거에 비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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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바이오 벤처 투자가 올해 들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는 올해 바닥을 찍은 수준이며 본격적인 회복을 논하기는 힘들다는 반응인 가운데 바이오 기업 '옥석 가리기'도 한창 진행 중이다.
15일 스타트업 통계 전문기업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총 82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244억원) 대비 31.9% 증가한 수치지만 2022년(2조8462억원) 동기에 비해서는 71% 감소한 금액이다. 이 때문에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기를 앞두고 이제 막 바닥을 지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투자 건수로 봤을 때는 올해 1~9월 142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217건)보다 오히려 34.5% 줄었다. 똘똘한 몇몇 기업에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명우 바인벤처스 대표는 "최근 리가켐바이오 등 몇몇 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전환되는 느낌이지만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 대형 바이오사 위주로 선별 투자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과거에 비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병원 경영관리 컨설팅 전문기업 엠에이치지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앵커PE에서 600억원을 유치해 올해 1~9월 투자 유치 실적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방문 요양 서비스 업체 케어링이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총 400억원을 유치해 2위를 차지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가속화되는 고령화 상황에서 국내 시니어 대상 서비스는 아직 영세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케어링의 경우 지난 5년간 정보기술(IT)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대규모 운영 역량을 증명한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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