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인수설 유비소프트 '대면근무' 반발 파업돌입

박명기 기자 2024. 10.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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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휩싸이면서 텐센트 인수설이 불거지고 있는 유비소프트 직원들이 '대면근무' 전환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 직원들은 프랑스 사무실 각지에서 직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비소프트 경영진은 지난 9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직원들을 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서 대면 근무를 하도록 전환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프랑스 내 유비소프트 직원 수는 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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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일주일에 3일 이상 출근하라” 메시지에 강력 반발

경영난에 휩싸이면서 텐센트 인수설이 불거지고 있는 유비소프트 직원들이 '대면근무' 전환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 직원들은 프랑스 사무실 각지에서 직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수도 파리 사무실에만 100명, 몽펠리에에는 50명 이상의 직원들이 모였다.

르몽드를 포함한 AFP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 "파업 기간이 3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매체들은 "무기한 파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유비소프트 경영진은 지난 9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직원들을 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서 대면 근무를 하도록 전환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파업은 이 메시지에 직원들이 반발하며 촉발됐다. 

몽펠리에 스튜디오의 비디오게임 노동자 조합은 "직원들과의 협의 없이 이뤄진 결정"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비디오 게임 노동자조합은 "파업의 총 참가자는 약 700명으로 올 2월 열린 업계 최대의 파업과 비슷한 수치"라고 밝혔다.

프랑스 내 유비소프트 직원 수는 4000명이다.  현재 파업은 몽펠리에 스튜디오 외에도 안시, 리옹, 파리에 있는 스튜디오들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 이탈로 인해 게임 제작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올해 들어 최악의 악재를 맞닥뜨렸다. 모두 개발한 게임이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해서다. '스타워즈 아웃로', '스컬 앤 본즈' 등 최근 신작들은 줄줄이 부진했다. 개발 중인 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도 2025년 2월로 출시를 연기했다. 

여기에다 지난 9월 유비소프트의 소액주주이자 슬로바키아 소재의 헷지펀드 AJ인베스트먼트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영진 퇴진, 비공개 회사 전환 등을 요구했다. 10월 초에는 텐센트가 유비소프트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라는 뉴스가 터져 뒤숭숭하는 상황이다. 

유비소프트는 1986년에 설립된 프랑스를 대표하는 게임회사로 유럽 최대 개발사다. '레이맨'을 시작으로 '어쌔신크리드', '레인보우식스', '파크라이', '고스트 리콘', '왓치독스', '저스트댄스', '디비전' 등 세계적인 유명 IP를 가지고 있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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