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전국 비바람…가을비인데 '시간당 20~30㎜' 쏟아질 때도

류희준 기자 2024. 10. 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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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바람이 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겠습니다.

해발고도가 1천m를 넘는 강원 산지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와 우리나라를 지나고 이후에는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와 전남해안은 다른 지역보다 강수가 일찍 시작해 오늘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가 가장 거세게 내릴 때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아침까지로 이때 비가 시간당 20~30㎜씩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경남 남해안은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30~50㎜에 달하겠습니다.

총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0~100㎜(최대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경북 북부·울릉도·독도 30~80㎜(부산·경남 남해안 최대 1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충청 20~60㎜(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충청 최대 80㎜ 이상), 호남과 제주 10~60㎜(전남 동부 남해안과 제주 산지 최대 80㎜ 이상), 대구·경북 남부·경남내륙 10~5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비는 가을비치고 양도 많고 강도도 셀뿐 아니라, 강풍도 동반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19일부터 해안과 제주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 나머지 지역은 시속 55~70㎞(15~20㎧)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겠습니다.

또 시기적으로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에 내려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를 일으킬 수 있겠습니다.

바닷물 높이는 비를 뿌리는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져 18~19일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기온은 아침 최저 12~21도, 낮 최고 18~26도로 아침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겠습니다.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7도와 20도, 인천 18도와 20도, 대전·대구 16도와 22도, 광주 18도와 24도, 울산 18도와 23도, 부산 21도와 24도입니다.

비가 내리는 데 더해 모레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뚝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을 보면 내일은 오늘보다 2~5도 떨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내외에 머물겠고, 모레는 전국이 오늘과 비교해 3~10도 내려간 15~20도에 그치겠습니다.

강원 산지는 모레 낮 기온이 1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천m 이상 강원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올가을 첫눈이 올 수도 있습니다.

바다에도 악천후가 예상됩니다.

서해 먼바다와 동해 중부해상에 내일 오후부터, 모레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80㎞(10~22㎧)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 풍랑이 더 거세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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