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한국은 적대국' 명시에 "각 당사자가 노력해야“

박정규 특파원 2024. 10.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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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헌법에 한국을 적대국가로 명시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각 당사자가 모두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물을 때마다 남북한을 모두 염두에 둔 '각 당사자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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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정세 주시"
"정치적 해결 추진이 각 당사자의 공동이익에 부합"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한이 17일 헌법에 한국을 적대국가로 명시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각 당사자가 모두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북한의 헌법 개정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반도(한반도) 정세의 발전(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반도 문제에서 우리의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우리는 항상 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것이 각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각 당사자가 이를 위해 함께 건설적인 노력을 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 육로를 폭파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헌법에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명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헌법에 한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물을 때마다 남북한을 모두 염두에 둔 '각 당사자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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