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투자증권 1300억 손실 사고… 송구스럽다” 사과

김유진 기자 2024. 10. 17.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 사고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1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날 주주 서신은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공동 명의로 송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주 이사회 의장과 주주서신 보내
신한지주 “금융 당국 조사에 협조…대책 마련 총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 사고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1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날 주주 서신은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공동 명의로 송부됐다.

진 회장은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신한투자증권이 이를 확인하게 됐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금융지주에 보고했으며,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 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금융사고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또 진 회장은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조치 등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금융 당국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