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문체부 스포츠공정위 개선 권고 ‘사실상 거부’

박선우 2024. 10.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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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개선하라는 권고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에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허용을 심의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개선하라고 권고한 것에 대한 사실상의 거부 의사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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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개선하라는 권고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기흥 회장은 오늘(17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제 마음대로 한다고 (문체부가) 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규정을 바꾸라는 권고는 지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에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허용을 심의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개선하라고 권고한 것에 대한 사실상의 거부 의사로 풀이됩니다.

문체부는 내일(18일)까지 불공정 권고 개선 이행계획을 제출하라는 시정 명령과 함께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후속 조처를 검토하겠다고 대한체육회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기흥 회장은 먼저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과 운영 개선 권고에 대해 이미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절차가 시작돼 21일부터 당사자에게 통보가 가게 돼 있다며 “이를 바꾸려면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바꾸거나, 다음번 제도 개선을 통해 바꿔야지 지금 변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문체부에서 제기한 체육회에 대한 문제점이 크게 여덟 가지인데 이는 최근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 다뤄졌고, 감사원과 국무조정실 등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항목마다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우리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대한체육회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받게 될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나 직원들 모두 체육회에 대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며 ”잘못된 부분이나 드러난 문제점들은 분골쇄신의 자세로 고쳐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되려면 절차를 밟으면 된다며 못하게 막혀있는 상황이 아니고 심의를 받으면 된다고 우회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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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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