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에 美생물보안법 호재까지…바이오주 들썩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10. 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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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미국 생물보안법 연내 입법에 속도가 붙자 국내 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미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BGI 그룹,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기업을 우려 기업으로 지정해 미국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입지가 약화하고, 국내 기업에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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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 공급망 中 배제’ 법안 추진
CDMO 시장서 국내 기업 입지 강화 기회
이미지=챗GPT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미국 생물보안법 연내 입법에 속도가 붙자 국내 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가는 올 하반기 들어 35.18% 오른 102만6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유한양행은 83.53% 오른 15만38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의회가 생물보안법 연내 입법을 추진하면서 겹호재가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의회는 바이오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생물보안법을 제정하고 있다.

지난달 미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BGI 그룹,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기업을 우려 기업으로 지정해 미국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입지가 약화하고, 국내 기업에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배터리 업계의 경우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고 중국 기업이 해외우려집단(FEOC)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한 바 있다.

미국과 국내의 금리 인하 기조도 바이오 업계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은 연구·개발(R&D)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수적이다.

금리가 낮으면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쉬워진다.

바이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등으로 구성된 ‘TIGER 바이오TOP10 ETF’는 올 하반기 들어 27.77% 올랐다.

펀드매니저가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올 하반기 들어 28.06% 상승했다.

유전자 치료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40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담고 있는 ‘KOSEF Fn유전자혁신기술’는 같은 기간 17.18%의 수익률을 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2위”라며 “중장기적으로 우시바이오그룹의 점유율 축소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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