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힘입어 원·달러 환율 한때 1370원 터치

[연합뉴스]

'강달러'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70원을 터치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0원 오른 1368.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다 이날 오후 장중 1370원을 터치했다.

간밤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 적용을 예고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이날 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9월 소매 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