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브리핑' 박구연 전 국무차장, 한국가족진흥원 이사장 내정

정다은 기자 2024. 10. 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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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가까이 공석인 여성가족부 산하기관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 이사장 자리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일일 브리핑을 총괄했던 박구연 전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임명됐다.

박 전 차장은 차관 재임 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총 117회 진행해 '미스터 브리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여가부 측은 "박 전 차장은 18일 오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바로 한가원으로 돌아가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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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7회 진행···역대 최다 기록
이사장 1년 6개월간 공석 이어져
박구연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1년 6개월 가까이 공석인 여성가족부 산하기관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 이사장 자리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일일 브리핑을 총괄했던 박구연 전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임명됐다.

여가부는 18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수여식 당일부터 3년이다.

박 전 차장은 차관 재임 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총 117회 진행해 ‘미스터 브리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e브리핑’ 시스템 구축 이래 기자회견에 나선 중앙부처 장·차관과 중앙행정기관장 가운데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북 순창 출신인 박 차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33년간 공직 생활을 이어왔다. 2022년 6월부터 2년간 국무1차장직을 수행했으며 지난 7월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한가원은 김금옥 전 이사장이 임기를 1년 남겨둔 지난해 5월 사직한 뒤 후임자를 찾지 못해 전주원 양육비이행관리원장 등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여가부 측은 “박 전 차장은 18일 오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바로 한가원으로 돌아가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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