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취임 후 日 납북 피해자 가족과 첫 만남…조기 해결에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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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가족들을 만나 납북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7일, 총리 관저에서 피해자 가족회와 취임 후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중 납북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도쿄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주장했다가 가족회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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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가족들을 만나 납북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7일, 총리 관저에서 피해자 가족회와 취임 후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그는 "납치 문제는 내 정치 활동의 원점 중 하나다.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며 유괴 사건이 아닌 동포가 타국에 의해 납치된 "국가 주권 침해"라고 강조했다.
피해자 가족의 고령화에 대해서도 "시간과의 싸움이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납치 당시 13세)의 어머니는 "북일 회담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중 납북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도쿄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주장했다가 가족회의 반발을 샀다.
가족회 대표이자 피해자 요코타의 형제, 요코타 다쿠야는 연락사무소 개설에 "강력히 반대한다. (북한이) 시간을 벌 뿐"이라며 모든 납북 피해자의 즉각적 일괄 귀국을 조기에 실현하도록 촉구했다.
이런 반응을 의식한 것인지 이날 면담에서 이시바 총리가 연락사무소를 다시 언급하는 일은 없었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2002년, 일본인 납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초당파 의원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은 바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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