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수사로 압수한 금품 빼돌리다 걸린 현직 경찰관
전지현 기자 2024. 10. 17. 14:47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금품을 횡령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압수 금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용산서 형사과 소속 경찰관을 전날 오후 6시54분쯤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금액 등 수사사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MBN은 이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압수한 1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에는 강남경찰서에서 현금 등 수억원대 압수물을 빼돌린 경찰이 적발됐다. 올해 초까지 수사과 소속으로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A경장은 불법도박 사건으로 압수된 현금 등 수억원어치 압수물을 여러 차례 빼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경장을 직위에서 해제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총장이 총장실서 여교수 수차례 성추행 의혹…경찰 고발
- 권성동 “이게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태도냐, 검사 수사하듯 독단 정치” 한동훈 직격
- [스경X이슈] ‘팬 폭행’ 후폭풍 무섭다… “Please stop” 제시 2차 사과, 여론 돌릴까
- [NBS]윤 대통령 지지율 22% 최저치···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 73%
-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씨 벌금 300만원 재구형
- ‘명태균 게이트’ 폭로 강혜경 “김 여사 공천 개입 조사 단계 아냐” 검찰 조사 후 언급
- 찬 바람 부는데 ‘꼬막’이 사라졌다…전남 양식장 ‘빈 껍데기’ 수두룩
- [시스루피플]기획 문제됐나 …당국 조사받는 SF출판인 야오하이쥔
- [단독] 김건희 여사 참석 시민단체 회견 ‘황제 대관’ 논란에 언론재단 “직원 실수”
-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나?···‘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꼼수 발표·기획사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