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BM TC본더 탈락설’에 한화인더 10% 급락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가가 17일 급락했다. 100% 자회사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TC본더 퀄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한 매체 보도때문으로 보인다. 한화정밀기계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식은 17일 오후 2시 2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225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10.68%(5050원) 하락했다. 장 중 4만1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를 공급하기 어려워졌다는 소문에 주식을 처분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TC본더는 반도체 칩을 열로 합착하는 기능을 한다.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HBM을 만들 때 TC본더가 필수다.
전날 한 매체는 한화정밀기계가 HBM용 TC본더 테스트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한 뒤 테스트를 진행 중이었으나, 평가 기준에 미달해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입장문을 내고 즉각 반박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현재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HBM용 TC본더를)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도된 내용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패키징 사업 분야의 현실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맥쿼리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한화정밀기계가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짧은 업력을 보유한 만큼 업계 선두를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2025년 상반기쯤 TC본더 퀄테스트 결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맥쿼리증권은 다만 “한화정밀기계의 TC본더 퀄테스트가 완전히 실패하더라도 투자의견(Outperform·시장 수익률 상회)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화인더스트리얼 산하 한화비전의 기업가치만 2조7000억원으로 한화인더스트리얼 시가총액(2조1000억원)을 웃돈다”고 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 후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징됐다.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남 800조 투자 발표에 삼성 반도체는 ‘어리둥절’… 중장기 청사진에 변수될 듯
- 美 관세 환급에 분주한 재계… 현대차·정부는 ‘소심’ 모드
- 삼성 반도체 팹 6기 짓는다는데… 용인 국가산단 부지공사 입찰 반년째 ‘감감’
- [단독] LG전자, 가전 부품 탐색 AI 에이전트 개발… 수일→30분으로 시간 단축
- ‘저승사자’ 한동훈 당선에 업스테이지 초긴장… 국민성장펀드·국가대표 AI 어쩌나
- [Why] “의대 가려고 먹었는데…” 참교육 등장한 ‘공부 잘하는 약’ 식약처장이 반색한 까닭은
- 美 아마존 휩쓴 한국식 피부관리… 베스트셀러 10개 중 4개가 ‘K뷰티’
- 韓 “리스크 관리할 때” vs 中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조선업 호황 속 엇갈린 미래 전략
- 모건스탠리 “올해 中 휴머노이드 로봇 5만대 쏟아진다”… 국내 시장도 잠식하나
- 연간 지원금 300억원… 문체부, 홍명보 선임 포함해 축구협회 고강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