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팀 내 두번째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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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30·본명 정호석)이 17일 만기 제대했다.
내년 6월 제대 예정인 다른 멤버 5명은 이날 나오지 않았지만, 진은 취재진을 대신해 제이홉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받쳐주는 등 호쾌한 환영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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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흡 하면서 “충성!” 경례
“원주시민 응원과 사랑 감사”
맏형 진 홀로 마중 나와 포옹
세계적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30·본명 정호석)이 17일 만기 제대했다. 지난 6월 먼저 전역한 맏형 진이 마중 나와 커다란 꽃다발을 안겼다. 내년 6월 제대 예정인 다른 멤버 5명은 이날 나오지 않았지만, 진은 취재진을 대신해 제이홉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받쳐주는 등 호쾌한 환영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이날 오전 10시께 강원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 밖으로 나와 취재진, 팬들과 마주했다. 엷은 미소를 띠면서도 오랜만에 마주한 카메라가 긴장되는 듯 가슴에 손을 얹고 심호흡을 하기도 했다. 그는 ‘충성!’ 경례로 전역을 알리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하게 (군 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해왔다.
그는 “1년 6개월의 군생활 중 특히 원주시민분들께 감사하다”며 “행군하며 마주칠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민분들께 말로 형용 못할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노고와 헌신을, 나라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 분들께서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팬덤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도 “전역하는 날이 오다니 믿기지 않는다.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고 소회를 전했다.
제이홉은 지난 6월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해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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