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건 못 참지'...일본 유저 홀린 K게임
3명이 팀을 이뤄 상대방과 마법을 쓰며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전략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카드로 유리한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재미도 더했습니다.
2016년 출시된 뒤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게임, '콤파스'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게이머의 의견을 게임 캐릭터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
일본 게이머들의 독특한 팬덤 문화를 공략할 수 있었던 핵심입니다.
여기에 게임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한 '콤파스 페스티벌'을 통해 게이머들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우진 / NHN 대표 : (콤파스는)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게임으로 봤을 때 일본에서 넘버 원입니다. 게임 내 캐릭터에 대한 일러스트, 성우, 스토리를 이용자가 참여해서 만들거든요.]
2021년 출시된 넥슨의 대표 서브컬쳐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
학원 도시에 부임한 선생님이 돼 미션을 해결하는 유쾌한 스토리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팬덤 층을 형성했습니다.
이렇게 게임에 몰입한 팬들은 스스로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과 연결된 소설을 만드는 등 또 다른 생태계를 형성했습니다.
일본의 게임 개발자도 팬덤 공략이라는 점에서 한국 게임의 전략적 게임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시미즈 준 / 게임 개발자 : 카드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재밌었고, 조금 더 길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게임 강국인 일본.
쟁쟁한 일본 게임들 사이에서 K-게임이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YTN 최광현입니다.
촬영기자ㅣ최광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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