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 양구고 고등부 5연패, 세종시청 일반부 3연패 [전국체전]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단체 5연패에 성공한 양구고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양구고(강원)와 세종특별자치시청(이하 세종시청, 세종)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구고는 2019년부터 5연패를, 세종시청은 2022년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제105회 전국체전 테니스 단체전 결승은 16일,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렸다. 고등부(18세 이하) 남녀, 대학부 남녀, 일반부 남녀 등 전체 여섯 개의 단체 결승이 진행된 가운데, 양구고와 세종시청은 각각 5연패, 3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양구고 서울선발(서울)을 3-0으로 제압했다. 양구고는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개의 세부매치를 내주지 않으며 절대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결승전에서는 주성우, 고민호, 김세현이 출전해 셧아웃을 완성했다.

양구고는 전국체전 5연패에 성공하며 마포고(4회, 2013~16년)가 갖고 있던 단일 학교 전국체전 고등부 단체전 연속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세종시청은 결승전에서 경기선발(경기)을 2-0으로 제압했다. 남지성과 신산희가 단식에 출격해 정윤성(안성시청), 정영석(의정부시청)을 모두 스트레이트로 제압했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네 경기 모두 2-0 완승을 거둔 세종시청은 명실상부 국내 남자 일반부 최강팀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주장 남지성은 "전국체전은 부담이 큰 대회다. 하지만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 부담 속에서도 더욱 열심히 임했다. 이번에는 (홍)성찬이가 어깨가 아파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경기해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부산대(부산)이 울산대(울산)를 꺾고 창단 첫 전국체전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한국체대(서울)가 충남대(대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경기선발(경기)이, 여자 고등부에서는 강원선발(강원)이 각각 우승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종목 종합우승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전체 2293점을 획득한 경기가 차지했으며, 서울(1864점), 강원(1739점)이 뒤를 이었다.

제105회 전국체전 결과는 아래와 같다.

단체전
남자일반부
금메달 : 세종특별자치시청(세종)
은메달 : 경기선발(경기)
동메달 : 대구광역시청(대구), 전북협회(전북)

여자일반부
금메달 : 경기선발(경기)
은메달 : 강원특별자치도청(강원)
동메달 : 창원시청(경남), 전북협회(전북)

남자대학부
금메달 : 부산대(부산)
은메달 : 울산대(울산)
동메달 : 한국교통대(충북), 서울선발(서울)

여자대학부
금메달 : 한국체대(서울)
은메달 : 충남대(대전)
동메달 : 안동대(경북), 충북대(충북)

남자고등부
금메달 : 양구고(강원)
은메달 : 서울선발(서울)
동메달 : 경기선발(경기), 동래고(부산)

여자고등부
금메달 : 강원선발(강원)
은메달 : 경기선발(경기)
동메달 : 서울선발(서울), 경북선발(경북)

테니스 종합
금메달 : 경기도
은메달 : 서울특별시
동메달 :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