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 "日어선, 중국 영해 불법 진입해 퇴거조치"

박정규 특파원 2024. 10. 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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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몰아냈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해경은 17일 류더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15∼16일 일본 어선 츠루마루(鶴丸)호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해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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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 "댜오위다오 영해에 불법 진입" 주장
센카쿠열도 순찰 관련 발표, 한 달여 만에 잇달아 나와
[동중국해=AP/뉴시스] 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몰아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2012년 11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부근에서 중국 해양감시선(사진 아래)을 따라가는 일본 해안경비대 선박의 모습. 2024.10.1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몰아냈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해경은 17일 류더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15∼16일 일본 어선 츠루마루(鶴丸)호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해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들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은 이 해역에서 일체의 위법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자국 관할 해역에서 해상 권리 유지 및 법 집행 활동을 계속 수행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카쿠열도는 현재 일본이 실효적 지배 중이지만 중국은 자국 영해임을 주장하면서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일본 선박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에도 각각 일본 선박이 불법 침입했다면서 퇴거 조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달 13일에는 중국 해경이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순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6일 센카쿠열도를 순찰했다고 발표한 뒤 중국과 일본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조건부 재개에 합의한 시점을 전후로는 해경의 별도 성명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아시아판 나토' 창설 제안과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해경의 센카쿠열도 순찰 관련 발표가 한 달여 만에 재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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