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공홈’이 더 싸다…소비자 절반은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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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17일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판매하는 국외 항공권의 구매 가격·취소 수수료·부가상품 등을 항공사 구매 조건과 비교 조사한 결과(2024년 3∼5월)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런 조사 결과와 달리, 소비자들은 항공사보다 온라인 여행사의 국외 항공권 구매 조건이 더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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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항공권을 온라인 여행사보다 항공사 누리집을 통해 구매하는 게 보다 저렴하고, 취소 수수료도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17일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판매하는 국외 항공권의 구매 가격·취소 수수료·부가상품 등을 항공사 구매 조건과 비교 조사한 결과(2024년 3∼5월)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에는 아고다·트립닷컴·익스피디아 등 국외 온라인 여행사 7개사와 인터파크·하나투어 등 국내 온라인 여행사 3개사가 포함됐다.
조사 결과, 온라인 여행사보다 항공사 누리집에서 구매한 항공권이 저렴한 경우가 71.4%(8개 노선 항공권, 800회 조사 중 571회)로 더 많았다. 노선별 왕복 항공권 평균가를 보면, 8개 노선 가운데 5개가 항공사 누리집에서 구매하는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가령 일본 간사이행 제주항공 비행기의 경우 10회 평균가는 제주항공 누리집(30만5732원)에서 가장 쌌고, 국외 온라인 여행사(31만4621원)에서 가장 비쌌다. 파리행 에어프랑스 항공권도 항공사 누리집이 126만846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국내 온라인 여행사가 140만5247원으로 가장 비쌌다.

취소 수수료 역시 온라인 여행사가 항공사보다 비쌌다. 모니터링 총 800회 가운데 온라인 여행사의 취소 수수료가 항공사보다 높거나 환불 규정이 불명확한 경우는 89.1%(713회)에 이르렀다. 취소 수수료가 같거나 항공사 누리집보다 낮은 경우는 10.3%(81회)에 그쳤다.
위탁 수화물 추가·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상품에 드는 비용도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 더 저렴했다. 또 국내 항공사 4개사는 부가상품의 예약 취소와 환불이 가능했지만, 온라인 여행사는 항공사 규정과 무관하게 부가상품의 예약 취소와 환불이 불가능하거나 그 내용이 불분명했다.
일부 국외 온라인 여행사는 결제수단별로 결제금액이 달라지는데도, 특정 결제수단을 적용할 때의 가격을 우선하여 노출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했다. 특히 최종 결제 단계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해야만 카드 할인 혜택·결제 수수료 등이 적용된 최종 결제 금액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조사 결과와 달리, 소비자들은 항공사보다 온라인 여행사의 국외 항공권 구매 조건이 더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 항공권 예약경험이 있는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하는 구입처는 국내 온라인 여행사(29.8%), 국외 온라인여행사(27.5%), 항공사 누리집(14.8%) 등 순이었다. 또 취소 수수료가 저렴할 것이라 예상한 구입처도 국내 온라인항공사(35.8%), 국외 온라인항공사(19.7%), 항공사 누리집(16.5%) 등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 누리집을 방문해 가격 외에도 취소 수수료 등의 조건을 비교해보고, 일정 변경 가능성이 있다면 취소 수수료 규정을 상세히 확인하고,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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