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 업계 첫 ‘탄소배출 관리’ 국제표준 수립

이근홍 기자 2024. 10.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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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조선·해운업계 최초로 탄소배출 관리를 위한 국제표준 수립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현대삼호 및 프랑스 선사 CMA-CGM과 환경전과정평가(LCA) 산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CA는 원료 채취부터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환경 건전성 평가 체계다. 조선·해운업계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자재가 투입되고, 공정이 복잡해 탄소 배출량 측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MA-CGM과 HD현대삼호는 선박 건조부터 운항·폐선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선·해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 배출량 측정 방식을 수립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한국표준협회 등 3자 검증을 거쳐 국제표준을 정립하고, 이를 향후 자사의 디지털 솔루션·친환경 개조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탄소배출 관리 국제 표준을 마련해 탈탄소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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