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가 인테리어 맡았던 초고가 주상복합 브릿지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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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인테리어를 맡아 화제가 됐던 서울 강남의 초고가 주상복합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봉착했다.
초고가 주택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데다 부동산 시장 경기 악화로 분양률이 기대에 못 미치지 못하면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하는 사업지들이 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 강남권 초고가 주택 사업이 자금난으로 차질을 빚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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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아파트 EOD… DL건설도 시공계획 중단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도바이펜디까사 사업지의 모습 [디지털타임스 이윤희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t/20241017112117693kbnu.jpg)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인테리어를 맡아 화제가 됐던 서울 강남의 초고가 주상복합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봉착했다. 초고가 주택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데다 부동산 시장 경기 악화로 분양률이 기대에 못 미치지 못하면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하는 사업지들이 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도바이펜디까사는 지난 9월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본 PF 전환을 하지 못해 같은달 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통상 만기가 연장되지 않은 브릿지론은 EOD를 선언하고 토지 공매로 자금 회수를 시작하지만, 대주단에 의해 공매는 유예된 상태다.
포도바이펜디까사는 논현동 114번지 일원 약 3252.80㎡(약 983.97평) 규모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오피스텔 6호실(281㎡)과 아파트 29가구(248㎡),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펜디 카사를 적용한 주택인데다 강남 '노른자' 입지에 거장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를 맡아 최고 분양가는 350억원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입주민의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펜디 까사 본사에서 확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시행사 골든트리개발은 워커힐 포도빌, 한남 포도빌, 강남 포도 더 블랙 등 고급 주거 프로젝트를 수행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신협컨소시엄 등과 총 1800억원 규모 브릿지론 리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했고, 단기차입금에 대한 만기를 연장하고 있었다.
당초에는 오는 2027년 11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시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던 DL건설도 현재는 해당 사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행사 측은 "사업을 중단할 계획은 없으며 현재도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서울 강남권 초고가 주택 사업이 자금난으로 차질을 빚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GV홀딩스의 강남구 청담동 '청담501' 사업지도 브릿지론 연장만 거듭하다 공매가 개시됐고, 아스터개발(현 신유씨앤디)이 서초구 잠원동에서 추진 중인 800억원 슈퍼펜트 '아스턴55'와 루시아홀딩스가 개발 중인 '루시아 청담 514 더테라스', 팔래스 강남 호텔 부지의 '더팰리스73'과 '더피크 도산' 등도 분양률 저조와 사업성 부진, 자금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 중 착공까지 가는 사례는 찾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현재도 공매로 내놓지 않고 분양을 진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부지가 공매로 나온다고 해도 고급주택 부지 특성상 지금 상황에선 응찰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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