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주 전병헌 “與 겹치기 악재 속 ‘무승부’는 이재명의 패배”

배민영 2024. 10.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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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발 악재가 거듭돼 야권에 유리할 듯했던 10·16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2대 2' 무승부로 결론 난 것을 두고 "무승부라면 (민주당이) 당연히 패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전 대표는 특히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 단일화로 연합전선을 구축해 국민의힘에 대항했는데도 22.07%포인트 차로 대패한 점을 주목하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확장력이 전무하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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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확장성 한계 증명
尹이 재출마하지 않는 한
이재명으로 정권교체 못 해”
혁신당 향해선
“‘이재명 위성정당’ 머물면
자강할 수 없어”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발 악재가 거듭돼 야권에 유리할 듯했던 10·16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2대 2’ 무승부로 결론 난 것을 두고 “무승부라면 (민주당이) 당연히 패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전 대표는 17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할 정도로 이번 재보선은 정부·여당의 겹치기 악재로 (민주당 입장에선) 최고의 환경에서 치러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 연합뉴스
전 대표는 특히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 단일화로 연합전선을 구축해 국민의힘에 대항했는데도 22.07%포인트 차로 대패한 점을 주목하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확장력이 전무하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야 3당(민주·조국혁신·진보)이 각축전을 벌였던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득표율(41.08%)보다 혁신당(26.56%)과 진보당(30.72%)을 합친 득표율이 더 큰 것을 두고선 “호남에서도 이재명의 가스라이팅 효과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대표는 전남 영광·부산 금정 패배의 결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출마하지 않는 한 이재명으로는 대선 승리는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을 향한 충고도 이어갔다.

전 대표는 “혁신당은 이재명 위성정당 지위에 머물러선 자강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민주진영의 정권교체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재보선의 결과는 준비 안 된 윤석열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 이재명 후보였음을 재확인해 줬다”며 “문제투성이 이재명 후보만 아니었으면 윤석열정부의 출현은 불가능했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범민주진영의 이재명 리스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0·16 재보선의 진짜 메시지”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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