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원정팬’...프로야구 천만관중 키워드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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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를 연 키워드는 '원정팬·20대·여성'이었다.
17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 관중 1000만명 동원의 3대 키워드는 '원정팬',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 원정팬은 천만 관중 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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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 관중 1000만명 동원의 3대 키워드는 ‘원정팬’,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 원정팬은 천만 관중 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BC카드가 작년과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올해 경기장을 찾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은 16.8% 상승했다.
BC카드는 수도권 경기장을 제외한 각 지역 경기장 반경 1km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관중으로 정의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이 경기 당일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하면 ‘원정팬’으로, 해당 지역 거주 중이며 경기 당일 결제한 고객은 ‘홈팬’으로 봤다.
그 결과 원정팬은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원정팬 규모와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57.0%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객 대비 각각 23.9%포인트, 35.4%포인트 높은 수치다.
원정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 관중의 매출 증가율이 76.2%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30대(38.0%), 40대(27.4%) 순이었다. 이 중 20대 여성 원정팬이 경기장 인근에서 소비한 금액은 무려 124.7%나 증가했다.
1982년 정식 출범한 프로야구는 2016년 800만 관중(833만9천577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꿈의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20대 여성들이 SNS 인증샷 바람을 타고 전국의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고 즐긴 것이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덕분에 유니폼 판매가 급증했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포토카드는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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