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선발 등판? 난 첫 번째 투수”…1차 지명 우완의 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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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황동재(23)가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각오를 밝혔다.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황동재는 "긴장이 되진 않는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고, 처음 선발로 등판해보는 거지만 에이스가 나가는 게 아니라면 특별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엔트리에 있는 투수들 모두가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나는 제일 먼저 나가는 거라 생각하고 던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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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황동재(23)가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각오를 밝혔다.
황동재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 앞서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황동재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황동재는 “긴장이 되진 않는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고, 처음 선발로 등판해보는 거지만 에이스가 나가는 게 아니라면 특별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엔트리에 있는 투수들 모두가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나는 제일 먼저 나가는 거라 생각하고 던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황동재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눈에 띄게 좋아진 피칭을 선보였고, 선발 투수로 뛰었다. 15경기(선발 6경기)에서 42이닝을 소화했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개인 욕심은 접어두고, 팀 승리만 생각하겠다는 각오다. 황동재는 “플레이오프에서는 개인 성적에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팀이 이겨야 선수도 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면 좋겠지만,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 항상 팀을 위해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를 상대로는 단 한 경기를 소화했다. 잠실에서 열린 7월 30일 경기에 7-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황동재는 오스틴 딘을 3루 땅볼, 문보경을 삼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LG 중심 타선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남겼다.
황동재는 ‘LG 타자들에 대해서 분석을 했냐’는 질문에 “내가 분석한다고 해서 정교하게 던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원태인 선배처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공 끝에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그냥 포수 강민호 선배만 믿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직은 긴장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경기 당일이 되면 모를 일이다”며 웃었다.
포스트시즌 열기에도 주눅 들지 않았다. 황동재는 “솔직히 가을야구 분위기는 잘 못 느꼈다. 관중석에 깃발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체육대회 하는 느낌 같았다. 그래도 확실히 팬들의 응원이 다르긴 하더라. 소름이 돋기도 했다. 그래도 야구는 다 똑같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사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만 해도 황동재가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란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1군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때 일본 프로야구 팀과 맞붙은 연습 경기에서도 극심한 제구 난조로 고생했다. 하지만 2군에서 조정기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금씩 잠재력을 일깨우고 있다.
황동재는 “나도 어떻게 좋아졌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 열심히 하다보니까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들었다. 선발 기회도 받게 됐는데, 잘하고 싶다. (프로 선수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꾸준히 증명해내야 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마지막으로 황동재는 “단기전은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이 필요하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놓고, 하늘의 운도 조금은 받아야 한다. 하늘이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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