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차 방한한 외국인들, 한국의 가을 정취 만끽
제80차 해외성도방문단, 명소 탐방하고 전시회 관람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 응원하는 글로벌 문화행사 참여 예정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동서양이 혼합된 도시의 다채로운 모습이 정말 놀랍습니다. 여러 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에서 한국의 가을이 느껴집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엄마의 따뜻한 포옹 같네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에서 10월의 짙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낀 미국인 도노번 피게로아(37) 씨의 소감이다. 그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제80차 해외성도방문단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16일, 미국 신자들이 서울의 명소들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 문화, 발전상을 직접 확인했다. 북악산 아래 날개를 펼친 듯 자리한 청와대에서는 넓게 펼쳐진 대정원을 산책하고,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가 열렸던 세종실, 임명장 수여식 등에 사용된 충무실 등이 있는 본관을 둘러봤다. 단풍과 고즈넉한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진 경복궁을 거닐며 무르익어가는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언어와 정서가 다른 외국인인데도, 전시회를 통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에게 이어지는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모가 자녀의 유년시절을 촬영한 영상이 감동적이었다는 브랜디 오르티스(25) 씨는 “내가 아기였을 적 엄마가 많은 영상과 사진을 남겨주셔서 지금도 가족과 함께 그 추억을 나누곤 한다”며 “어른이 될수록 어머니의 소중함을 잊어버릴 때가 많은 것 같다.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나를 위해 하신 모든 일에 대한 감사를 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방문단은 성경 교육과 국내 지역교회‧연수원 탐방,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방문단을 비롯해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연간 1500명에 달한다. 그동안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체득하는 동시에 전통과 현대 명소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감동하면서, 본국에 돌아가 자연스레 한국의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해왔다. 1964년 시작해 반세기 만에 175개국 7800여 교회 370만 성도 규모로 발전한 하나님의 교회 성장세에 따라 이 같은 해외 신자들의 한국 방문 러시는 지속될 전망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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