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64골-토트넘 통산 도움 1위'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설... "FA로 이적가능... 야말 파트너" 하피냐와 경쟁 필요

우충원 2024. 10. 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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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노린다.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손흥민은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바르셀로나는 영입 옵션으로 손흥민을 고려 중이다. 플릭 감독은 손흥민 합류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엘 나시오날은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FA 선수를 수차례 영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곧 작별 인사를 할 수도 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떠한 우승도 하지 못했다.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은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바르셀로나는 수년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대규모 투자를 포기했다. 계약이 끝난 선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데려왔다. 일카이 귄도안과 이니고 마르티네스, 프랑크 케시에 등이 있었다"며 "6월 30일에 FA가 되는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주요 영입 목표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그는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10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이 조항을 활용해 손흥민을 1년 더 잡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손흥민은 2026년에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 계약 선수로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주요 이슈다. 2015년 독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15경기를 뛰며 164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100골을 돌파한 최초의 비영국인 선수 기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돌파한 역대 2번째 선수로 이름 올리기도 했다.


또한 84개의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구단 역대 통산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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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미지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토트넘의 행보는 이해하기 힘들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에 재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구단의 연장 옵션을 고려할 때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여유를 갖고 있다. 연장 옵션을 갖고 있기 때문.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 제안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한다. 손흥민이 10시즌 동안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장기적인 보상을 제공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1년 연장을 통해 손흥민을 자유 계약 선수로 내보내지 않고 이적료를 받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조차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을 노리는 빅클럽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같은 스페인의 최고 명문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전설이 됐다. 지구상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다"라며 "그는 박지성이나 가가와 신지를 능가하는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클럽에서 어떤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공격 모든 위치를 뛸 수 있다. 플릭 감독의 주요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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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왼쪽 공격수 하피냐가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오른쪽은 신성 라민 야말이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따라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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