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배그 흥행… 크래프톤, 연간 영업익 1조원 정조준

양진원 기자 2024. 10. 1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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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 흥행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 각각 40%와 45.6% 오른 2조6750억원과 1조1180억원으로 추산된다.

관측대로 흘러간다면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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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 흥행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을 제외하면 단연 눈에 띄는 성과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 각각 40%와 45.6% 오른 2조6750억원과 1조118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상반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3729억원과 6426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3분기 역시 전년과 견줘 43%, 33% 성장한 6438억원과 252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관측대로 흘러간다면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게 된다. 넥슨이 2019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최초다.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된 넥슨인 만큼 국내 상장 게임사로선 최초다.

이 같은 성장세는 PUBG IP 기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2021년 출시)가 인도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인 '화평정영'이 중국에서 순항 중인 까닭이다.

화평정영은 텐센트가 크래프톤으로부터 기술 자문을 받아 개발한 게임으로 화평정영 재계약 보너스를 비롯해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IP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내세웠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최근 글로벌(미국·일본·튀르키예 등)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고 인조이는 연내 스팀 얼리 액세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게임들의 선전으로 배그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M&A(인수합병)을 통한 IP 확대, 지분투자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도 확대 중이다. 올해 '레드로버 인터랙티브' '파 프롬 홈' '에스카톨로지 엔터테인먼트' '루커스 게임즈' 'E.F 게임즈' '엘로디 게임' '피콜로 스튜디오' 등에 투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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