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진보 교육감 '환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근식 후보(왼쪽)가 16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마포구 선거사무소에서 축하 꽃 목걸이를 건 채 조희연 전 교육감과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 정 당선인은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나서 조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충우 기자
'보수 대 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 후보는 오후 11시 40분 현재 51%를 득표해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45%)에게 앞섰다.
진보 교육의 명맥을 잇는 정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지난 10년간 조희연 전 교육감이 추진했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과정에서 정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유지와 고교 무상 교육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임 교육감 임기는 2026년 6월 말까지 1년8개월이다.
이날 치러진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도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을 위해 공을 들인 부산 금정구청장과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 각각 승리했다. 호남 진출을 노렸던 조국혁신당은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 됐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3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서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선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