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정근식 당선 확실…"고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 돌려놓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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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보궐선거인 만큼 주변 정돈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교육청으로 들어가 바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을 시작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랑스러운 서울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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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처럼 감수성 키울 교육"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정 후보는 57.43%가 개표된 오후 11시20분께 51.62%를 득표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이후 마포구의 캠프에서 "서울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끝까지 함께 경쟁한 조전혁, 윤호상 후보님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며 "그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보궐선거인 만큼 주변 정돈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교육청으로 들어가 바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을 시작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랑스러운 서울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어 '교육행정을 이끌 때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둘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서울시민들의 교육에 관련된 여망, 소망, 희망을 경청하면서 서울시 교육을 이끌겠다"고 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불안해한 점은 (윤석열 정부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이라며 "이를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역사 교육을 꼽으며 "왜곡된 역사의식이 교육 현장에 발붙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지지와 무관하게 모든 서울시민이 서울 교육의 주인"이라며 "긴 방향에서 교육이 꼭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겠다. 이를 위해 수많은 시민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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