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투혼’ 경기도 검도, 전국체전 6년 만에 패권 [전국체전]

황선학 기자 2024. 10. 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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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투혼' 경기도 검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16일 경남 거창 다목적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김범열 사범이 이끄는 경기선발이 대구선발과 3대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대표전서 승리를 따내 4대3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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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대구선발 대표전 끝 4-3 제압 ‘金’
이틀전 경기도검도회 임원들의 삭발 투혼 ‘연거푸 우승’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종합에서 6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경기도검도회 김동진 사무국장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검도회 제공

 

‘삭발 투혼’ 경기도 검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16일 경남 거창 다목적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김범열 사범이 이끄는 경기선발이 대구선발과 3대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대표전서 승리를 따내 4대3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대회 초반 여자 일반부와 남자 대학부의 연이은 8강 탈락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틀전 ‘명장’ 정병구 감독(광명시청)이 이끄는 경기선발이 경북 구미시청을 5대1로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2개 종별 우승으로 6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무려 20년 만의 쾌거다.

전날 예선전서 제주선발을 7대0으로 완파한 경기선발은 이날 8강전서 개최지 경남선발과 2대2로 맞선 뒤 역시 대표선발전서 승리를 거둔 뒤, 4강전서 경북선발을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범열 과천고 감독의 지도아래 꾸준히 기량을 다져온 경기도 대표 선수들은 이틀전 일반부 선수들이 극적 우승을 이룬 것을 교훈삼아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한편, 경기도는 대회 초반 기댔던 여자부 화성시청과 남대부 용인대가 나란히 8강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기 상황서 지난 13일 김동진 경기도 검도회 사무국장과 김문배 부회장의 삭발 투혼이 선수들에게 투영돼 6년 만에 극적인 종목 우승을 일궜다는 평가다.

김두현 경기도검도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한 실무부회장과 사무국장의 진심이 선수단에 닿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 임원과 선수들의 선전과 삭발에 뭉클함을 느끼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앞으로도 이 같이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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