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 발레 스타 김기민, 재력가 할머니 유산 기부 결심… ‘감동 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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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수석 무용수 김기민이 재력가 할머니의 유산 상속을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일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김기민이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입단 비화와 국위선양 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마린스키 발레단 내에는 300여 명의 단원이 있었지만, 그 중 외국인은 단 두 명뿐이었고, 김기민은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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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수석 무용수 김기민이 재력가 할머니의 유산 상속을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일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김기민이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입단 비화와 국위선양 스토리를 전했다.
김기민은 특유의 유머와 겸손함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 중 한 명이 마린스키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이었고, 그 인연으로 인해 김기민에게 마린스키 오디션에 참가할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마린스키 단장님이 제 비디오를 보자마자 ‘마린스키에 와서 직접 오디션을 보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김기민의 오디션은 다소 특이하게 흘러갔다. “무대에서 춤을 선보이는데 심사위원 다섯 명이 모두 자리를 떠나버렸다. 혼자 홀에 남겨져서 ‘내가 정말 못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놀라웠다. 당시 마린스키의 전설적인 무용 교사 타티아나 테레코바가 “김기민을 뽑지 않으면 내가 이 발레단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던 것. 이 이야기를 듣고 김기민은 그제서야 자신이 발탁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기민은 자신의 재능으로 이런 걱정을 불식시켰다. 그의 스승이었던 블라디미르 선생님은 “그렇다면 고민하지 말고 그를 주역으로 세워라”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기민의 첫 단독 공연 후, 러시아 관객들로부터 공연 중간에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고, 러시아 현지에서도 “이렇게 춤추는 도중에 박수를 받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그 위상을 증명했다.
김기민의 성공적인 커리어는 티켓 가격으로도 입증되었다. 방송 중 유재석이 “김기민의 공연 티켓은 매진 행렬이다.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싸다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김기민은 “공연 수당이나 티켓 가격은 무용수마다 다르다. 그래서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 하지만 결국 모든 티켓이 팔렸다. 티켓 가격은 최대 4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김기민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긴 할머니가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김기민은 “그분은 재력이 상당하셨다. 제 공연을 매번 보러 오셨고, 미국에서 공연을 할 때도 직접 찾아오셨다. 돌아가시면서 제게 유산을 남겨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기민은 “그 유산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기민은 그의 뛰어난 무용 실력으로 러시아 발레 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으며 국위선양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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