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수 낙선' 박웅두 혁신당 후보 "여기가 끝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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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가 군민과 지지자들에게 진한 아쉬움의 낙선 인사를 남겼다.
박 후보는 16일 개표가 마감된 후 "곡성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상래 후보님의 곡성군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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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가 군민과 지지자들에게 진한 아쉬움의 낙선 인사를 남겼다.
박 후보는 16일 개표가 마감된 후 "곡성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상래 후보님의 곡성군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행복했다"며 "박웅두를 믿어주시고, 약속을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군민 여러분을 만나는 시간이 소중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곡성에서 농사를 짓고 살겠다는 저를 지게 작대기로 혼내시던 아버지가 그리웠다"며 "수많은 곡성 군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를 보면서 곡성에서 살길 잘했다고, 아버지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신장식, 김선민 의원 등 당직자와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도와준 당원들과 자원봉사자, 선거운동원,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제가 부족한 후보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기가 끝은 아니다"며 "곡성을 사랑하는 곡성 사람 박웅두는 오늘을 씨앗 삼아 내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0시쯤 마감된 곡성군수 재선거 개표 결과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총 투표수 1만5753표 중 8706표(득표율 55.26%)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5648표(35.85%)로 2위, 이성로 무소속 후보 850표(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 549표(3.48%)를 얻었다.
[지정운 기자(=곡성)(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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