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세 예상 깬 윤일현...큰 표차로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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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박빙세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개표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가 58.53%(1만8096표)로 41.46%(1만2819표)를 받은 김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실시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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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박빙세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개표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가 58.53%(1만8096표)로 41.46%(1만2819표)를 받은 김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실시지었다.
개표율은 34.56%였지만 개표소 현장의 개표 결과에서 격차는 죱혀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후보는 금정구 지역 토박이로 초중고는 물론 대학도 부산대를 졸업했다. 현직 세무사로 재선 금정구의원을 역임한 후 제9대 부산시의회에 입성해 예결위원장, 하반기 교육위원장을 맡아오다가 지난 10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도전에 나섰다.
부산 금정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 받아왔으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선거 초반에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박빙세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선거 총력전을 벌이는 등 단순한 구청장 보궐선거가 아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리전 양상까지 벌어질만큼 중앙당 차원의 선거 지원이 쏟아졌다.
투표 당일까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 않겠냐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실제 개표를 시작한 결과 초반부터 윤 후보의 우세가 끝까지 이어졌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를 이끌었던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과 금정구가 지역구인 백종헌 의원은 윤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를 지켜보면서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고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선거사무소에 나타난 윤 후보는 개표 결과를 확인하면서 큰 표차이가 계속진행되자 함께한 지지자들과 선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후 당선이 확실시되자 윤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우리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저하고 함께 끝까지 경쟁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앞으로 금정구 미래를 결정짓는 금정구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구청장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금정구민의 열망이었다"라며 "남은 임기 1년 8개월 동안 금정구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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