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권변호사' 이세중 전 대한변협 회장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세대 인권변호사'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93년 변협 회장, 1998~2000년 KBS 이사장, 2005∼200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2006년 변협 인권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11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협 회장·KBS 이사장 등 역임
'1세대 인권변호사'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56년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196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군사정권 시절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1975년 고(故) 김지하 시인 반공법 위반 사건 등 여러 시국사건 변호를 맡았다. 1984년에는 고 조영래·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한국 최초 집단소송인 망원동 수재 사건을 변론해 국가 배상을 받아냈다.
1993년 변협 회장, 1998~2000년 KBS 이사장, 2005∼200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2006년 변협 인권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환경운동연합, 환경재단,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여러 사회 단체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5년 효령대상, 2014년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우·석우씨와 딸 윤정·숙정·숙진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11시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남편, 징역 28년 확정 | 한국일보
- 이준석 "김 여사가 '오빠'라 하는 것 봤다...명태균은 尹 애용하는 메신저" | 한국일보
- 선우용여 "결혼식에 신랑 안 와... 현재 가치로 빚 200억 원 대신 갚았다" | 한국일보
- '하남 교제 살인' 가해자 심신미약? 정신감정 결과 봤더니... | 한국일보
- 법원 "강용석, 죄질 안 좋아"... 조국 저격, 도도맘 사건 2심도 유죄 | 한국일보
- [단독] 한강 작품 교과서에 11건 쓰였지만, 지급된 저작권료는 '0원' | 한국일보
- 황의조, 법정서 돌연 혐의 전부 인정… 검찰, 징역 4년 구형 | 한국일보
- 2대 2 무승부로 끝난 재보선… 韓 리더십 증명, 李 호남 굳히기 | 한국일보
- [단독] 위치추적 반달곰·산양·여우… 70%가 '행방묘연', 왜? | 한국일보
- '팬 폭행 연루' 제시, 경찰 출석…"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