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팬 폭행 논란' 제시 경찰 출석…"때린 사람 벌받았으면"
신용일 기자 2024. 10. 16. 23:12
▲ 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36)가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와 함께 있던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제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제시는 오늘(16일) 밤 10시쯤 변호인을 대동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제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씀하고 나오겠다"고 답했습니다.
'폭행을 한 당사자를 그날 처음 본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는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제시에게 접근한 미성년자 팬은 제시 옆에 있던 일행 A 씨에게 폭행당했습니다.
A 씨를 비롯해 제시 등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습니다.
또 제시는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폭행 가해자 옆에 있던 프로듀서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오늘 제시를 상대로 사건 당시 상황 등 구체적인 폭행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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