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재보선 최종 투표율 24.6%...여야 유불리는?

YTN 2024. 10. 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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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정옥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재보궐선거 날입니다. 지금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지금 기초단체장 선거만 보면 투표율이 53.9%가 나왔습니다. 투표율 어떻게 보셨습니까? 53.9%면 좀 높은 수치인가요?

[정옥임]

그렇죠. 보궐선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50.9%로 나왔거든요. 그리고 작년 강서구청장의 경우 48.7%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번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상당히 높다, 상대적으로.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중에서 구체적으로 지역별로 볼 텐데 일단 부산 금정이 47.2%가 나왔습니다. 47.2%라면 대도시치고는 좀 높은 거 아닌가요?

[신경민]

이번에 높이 나온 거예요. 지금 각 당이 프로모션을 세게 해서 이렇게 높게 나온 거지 사실 보통의 경우 관심이 조금 떨어지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선거가 40%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낮을 경우에는 20%대, 25, 그래서 30을 넘기자 이러면서 막 프로모션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거든요.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이 4개 중에서도 특히 부산 금정과 전남 영광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열기가 붙은 거고요. 여기에 거대당 플러스 조국당, 거기다 진보당까지 결합이 돼서 조그마한 선거구를 완전히 들들 볶은 거예요. 특히 진보당 선거운동을 보면 제가 전주 재보궐선거를 할 때 그걸 직접 목도한 적이 있는데 진보당이 좁은 지역의 재보궐을 붙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저도 현직에 있으면서 재보궐선거를 한번 겪어본 적이 있는데 대개 보면 와서 사진 찍고 가요, 중앙당에서. 고생 많다고 하고 어깨 두드리고 사진 찍고 가는데 진보당의 재보궐선거 운동은 그렇지 않아요. 전국에서 당원들이 옵니다, 실제로. 거기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그 좁은 지역구를 발칵 뒤집어놓거든요.

[앵커]

지금 말씀 중에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벌써 결과가 나온 곳이 있습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결과가 나왔는데요. 민주당의 조상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개표가 완료됐고요. 조상래 후보가 55.26% 득표해서 당선이 됐습니다. 바로 뒤로 조국혁신당의 박웅두 후보가 35.8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8시에 투표가 끝났고 지금 2시간 정도 지났는데 개표가 모두 마무리됐고요.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이 됐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곡성 예상하셨나요?

[정옥임]

그렇죠, 예상한 바죠. 지금 최대의 관심처는 사실은 부산 금정하고 그다음에 전남 영광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양쪽 당이 다 리스크가 있었고. 그런데 막판에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만약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오면 이것이 당 지도부에도 영향을 주리라는 것 때문에 당에서 정말 굉장히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거든요. 그래서 곡성은 예상한 대로 됐고요. 다른 지역이 예상대로 나오느냐, 아니면 예상을 깨느냐의 상황을 관전포인트로 하고 있는 것인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애초에 예상한 대로 나올 가능성도 꽤 있는 것으로 지금 투표율과 지금 현재 득표율을 보면 그런 상황이죠.

[앵커]

애초 예상이라면 어떻게?

[정옥임]

애초에는 2:2로, 그러니까 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그냥 국민의힘 텃밭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이고. 그다음에 민주당은 민주당 해서 2:2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금정과 영광에 변수가 생겼잖아요. 영광의 변수는 조국혁신당의 등장과 조국 대표가 거기에 월세까지 들어가면서 굉장히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부산 금정 같은 경우는 조국혁신당하고 민주당이 후보 단일화를 한 데다가 김 여사 논란이라든지 여러 가지 국민의힘의 내홍이 상당히 짙어져서 한동훈 당대표가 거기 수차례 다녀가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여야가 각각 전체적으로 이번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유리한 면도 있었고 불리한 변수도 있었고 상당히 복합적으로 작용한 상황에서 부산 같은 경우 지금 제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보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부산 금정 약 개표율이 9.48%입니다. 10%가 조금 못 미쳤는데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60%, 그리고 김경지 후보가 약 40%. 지금 6:4 정도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현재는 나오고 있습니다.

[신경민]

금정구가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구예요. 원래 이 지역구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하는데 김진재 의원이, 국힘당의 전신당이죠. 전신당에서 김진재 의원이 내리 쭉 국회의원을 하다가 아들인 김세연 의원에게 물려줬거든요. 그래서 두 사람, 부자가 합해서 8선을 했습니다. 그 중간에 물론 다른 사람들이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들어간 적도 있고,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21대, 22대를 지금 현재 의원이 하고 있는 건데요. 그만큼 국힘당의 뿌리가 매우 깊은 거고요. 김세연 의원이나 김진재 의원 같은 분들은 60%, 70%의 득표율을 가진 곳이에요. 그리고 지방자치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한 게 드뭅니다. 드물 정도이기 때문에 승리한 적은 있지만 드물게 승리했는데 그때가 언제냐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할 때 그런 정도거든요. 그래서 이 금정구는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난공불락의 지역구인 것이 분명한데 이번에 약간 기대를 해 보는 게 단일화 효과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데, 이 단일화 효과가 상당히 있었다고 봤는데 김영배 의원의 실언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쉽지 않겠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죠.

[앵커]

그러니까 그 실언이 전직 구청장이 고인이 되셨는데 병환으로 고인이 되셨는데 그게 원인을 제공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그런 실언이었죠.

[정옥임]

그냥 병환도 아니고 과로사였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 인사의 실언이 영향을 미쳤고요. 또 이게 지방의 구청장을 뽑는 선거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모르는 또 그 지역 내의 정서라는 게 있고 당원 조직표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렇다면 후보가 당원들을 아우르면서 그 조직표는 확실하게 챙겨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런 선거일수록 생각하지 않았던 부동층이 몇 사람이 투표장에 더 가느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를 어떻게 해서든지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 모아야 하는데 여기서 균열이 있다는 소리도 들리더라고요, 민주당 쪽 인사의 전언에 따르면.

[앵커]

균열이라면?

[정옥임]

그 내부에서 후보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지금 투표가 다 끝났으니까 제가 전언을 소개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금 보궐선거에다가 투표율이 높기는 하나 4년마다 열리는 지방선거하고는 성격이 다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직표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런 부분도 아무래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부산 금정의, 원래는 재보궐선거를 임하는 국민의힘 입장이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 그런 작전으로 알려졌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여기를 6차례나 갔고 오늘도 아마 당일날 그곳에 머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굉장히 공을 들였단 말이에요.

[신경민]

그렇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죠. 한동훈 대표의 운명, 국힘당의 운명.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앞으로의 진로하고도 밀접하게 아마 관계가 있을 선거입니다, 부산 금정 하나만 놓고 봐도요. 그런데다가 단일화 효과 때문에 이거 큰일 났구나 하는 위기의식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목숨 걸고 여기에 전력투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고요. 그런데 지금 초동은 보니까 6:4 정도기 때문에 일단은 한숨을 국힘당 입장에서는 놨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여기가 지금 각 동이 약간의 편차가 있더라고요. 그 사이의 투표 성향을 보면 민주당 성향이 좀 강한 동네가 몇 군데 있어요. 금정 안에서 이 동이 10개가 넘거든요. 그 안에서 민주당 성향이 강한 동네가 몇 군데 있어요. 그래서 여기 투표가 어떻게 될 것이냐, 투표율이 어떻게 됐느냐, 이런 것들이 지금 관전포인트일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그 10개가 넘는 동네가 고루고루 나와서 6:4가 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어렵죠. 그런데 하여튼 그 동네는 아마 지금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금정구 안에서도 10개 정도 되는 그 동별로 지금 어느 투표소의 개표가 먼저 진행이 되느냐에 따라서.

[신경민]

그렇요. 투표함이 먼저 까지는 순서대로 보면 아마 그 동네 투표함을 지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6:4 정도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 개표 상황 10% 정도 되고 있고요. 부산 금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계속 기사 등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한동훈 대표의 입지가 당내 입지 아니면 대통령실과의 어떤 관계 속에서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그동안 당내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오냐면 한동훈 대표가 당 경선에서 60% 남짓한 지지율로 당대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100일여 동안 뚜렷한 족적이 없이 대통령실, 특히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상당히 흔들리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 보궐선거는 당대표 중심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만약에 금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한 대표 책임론을 좀 더 키워서 백일천하로 끝나게 하리라라는 여의도에서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꽤 돌고 있었거든요. 김옥균 천하처럼 백일천하라 해서 그래서 친윤계 중 백일천하로 한동훈 대표를 몰아내고 그다음에 친윤계 중에 누가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둥 해가면서 그런 헛소문인지 실제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손을 잡고 치받치고 올라오고 여론조사가 사실 선거 막판에 상당히 심상치 않은 지경까지 갔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6번 가면서 계속해서 노력을 경주했고. 그리고 이런 얘기도 했잖아요.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독대를 하면 자기가 무엇을 어젠다로 할지를 미리 공개해버리잖아요. 그것도 일련의 전략이었을 것 같아요. 만에 하나 금정에서 사변이 일어나더라도 이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하기보다는 중앙정치에서 이런 문제가 유권자들의 마음에 상당히 염증을 일으킨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인상과 함께 실질적으로 본인이 어떻게 뚜렷하게 뭘 잘못해서 지금 당이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니까 그런 상황에서 아마 본인도 이번 선거의 결과를 상당히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만약에 금정에서 확실하게 이기면 지금 이미 금정까지도 불안하다는 그 인식 속에 선거가 치러졌고 이기면 아무래도 자신이 다시 한 번 탄탄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는 하나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거겠죠.

[앵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금정을 국민의힘 후보가 이기더라도 얼마나 표 차이로 이기냐도 관건이고 그 표 차가 적으면 적을수록 한동훈 대표한테는 위기일 것이다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신경민]

금정에서 국힘당이 이긴다면 그 표 차이가 아주 미세하게 이긴다고 하면 조국 대표 얘기가 맞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6:4 정도라면 그거 가지고 시비를 걸기는 조금 어려울 거고요. 금정에서 만약에 국힘당이 진다면 그건 엄청난 사변이죠. 이건 엄청난 사변이고 사태고 서로 아마 책임론을 윤 대통령하고 한 대표가 서로 책임론을 가지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여권은 일대 내홍으로 들어가게 될 거고요. 이 금정 선거구 하나는 아마 굉장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너무나 분명한데 이게 지금 현재 10%의 개표율을 가지고 조금 이른 것 같고요. 투표 개표가 한 50% 가까이 되면 당선 윤곽이 드러날 거예요. 그때 얘기를 하는 게 맞을 텐데요. 만약에 진다 그러면 그건 지금 국내 정치에서 이거보다 더 큰 사변은 없을 겁니다.

[정옥임]

신 의원님 말씀에 저도 공감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선거에서 이기면 이기는 거고 지면 지는 거지 단 한 표 차이라도 이기면 이긴 거지, 그래서 한 표 차이이기 때문에 이긴 쪽이 불안하다라고 말하는 조국 대표의 주장은 궤변에 가깝고요. 왜 저 얘기를 할까. 그전에는 단일화할 때만 하더라도 굉장히 자신감 있게 본인이 직접 또 현장에 가서 민주당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렇게 하는 배경에는 아무래도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많다 보니까 저렇게 자락을 깔아서 그 표 차이가 적으면 여전히 한동훈이 불안하다. 어차피 자기는 미래 권력이 대상이지 현재 권력이 대상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런 언술을 보더라도 조심스럽지만 10%밖에는 개표를 안 했지만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부산 한번 살펴봤고요. 이번에는 전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남 곡성 같은 경우는 이미 끝났습니다. 개표도 100% 완성됐고 그리고 민주당의 조상래 후보가 당선이 됐고요, 조금 전에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이제 관심은 영광인데요. 영광, 아까 말씀하셨지만 여기 3파전입니다. 민주당, 혁신당, 진보당. 일단 영광 투표율 70%가 넘었는데 상당히 할 사람들은 다 했다고 보면 되죠?

[신경민]

영광은 지금 투표인이나 인구수로 봤을 때는 4만 5000 정도 선이거든요. 4만 5000 정도의 70%라고 하면 여기가 산도 있고 해변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걸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다 나왔다고 봐야 합니다. 엄청난 관심과 정치적인 열기 속에서 선거가 진행됐다고 보고요. 이 정도면 지난번 지방선거하고 똑같아요. 그때 영광이 70.22%였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0.1%포인트 차이가 있는 거니까 이건 본선거 때하고 똑같은 열기를 가지고 이번에 치러졌다는 거고. 3개 당이 정말로 자기들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아까 진보당의 선거운동 방법 얘기했습니다마는 진보당도 엄청 열심히 한 거고요. 민주당도 열심히 했고 조국혁신당도 열심히 한 거예요. 일단 그렇고요. 지금 현재 곡성을 보면 조국혁신당이 35% 정도로 2위는 했지만 이거 굉장히 많이 나온 겁니다. 그리고 지금 개표 추세를 봐도 30%가 넘는 득표율을 조국혁신당 후보가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30% 이상의 지분을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다는 게 곡성도 그렇고요, 영광도 그렇고요. 이건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조국혁신당은 3분의 1이 호남 지역에서 조국당에 있다라는 얘기를 굉장히 열심히 프로모션할 가능성이 높은 거고요. 1위가 어디냐도 중요하지만 저는 조국혁신당의 득표율도 정치적으로 꽤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참고로 지금 영광 쪽의 개표 상황을 잠깐 살펴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상으로 56%가 개표가 됐고요. 더불어민주당의 장세일 후보가 40.9% 그리고 진보당의 이석하 후보가 31%.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장현 후보 26.4% 이렇게 나왔습니다. 사실 이 세 후보가 3파전이라고 한 게 여론조사상 바로 직전, 가장 최근 여론조사상 거의 비슷하게 나왔었잖아요.

[정옥임]

그런데 지금 현재 이 상황이 끝까지 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진보당이 상당히 호남 지역의 보궐선거에서 항상 약진하는 경향이 있다라는 걸 우리가 확인할 수가 있고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말 돌풍을 일으켰고 특히 비례대표의 득표율로 보면 호남에서는 정말 이럴 바에는 지역구도 한번 내볼걸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많은 득표를 했는데 이번에 그래서 보궐선거에서 일련의 기대를 가지고 조국 대표가 현장에 내려가서 월세 한 달 살이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30%라는 수치는 매우 크지만 선거는 이기면 이기는 거고 지면 진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민주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그리고 사실은 호남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이슈에 있어서 호남인들이 일련의 소외감이라든지 불만이 있었다고 일반적으로 인식이 됐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여전히 그래도 민주당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는 개념으로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만약에 영광까지도 민주당 출신이 당선이 된다면 애초의 예상대로 호남의 두 자리를 민주당이 석권하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이 정말 공을 들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회만 따지면 12명이 전부 비례대표고. 그러니까 지역 일꾼이 지금 없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민주당의 호남의 뿌리는 확인이 된 거예요. 지금 현재 56% 개표 상황만 가지고도 40.9%를 민주당 후보가 받았다고 하면 호남에서는 역시 민주당에 뿌리가 있고 민주당 사람들이 아직 호남에서 굳건하고 호남 사람들이 민주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은 분명한데 40.9, 이게 더 높아질 수는 있지만 2후보와 3후보가 31%, 26%를 가져갔다는 건 민주당으로서는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는 수치입니다. 진보당 후보가...

[앵커]

합치면 민주당이 조금 낮죠.

[신경민]

그렇죠. 이걸 보면 민주당을 지지는 해 주지만 그래도 지금 이분들이 선거운동 내내 한 얘기는 민주당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거라고 계속 얘기를 한 거거든요. 거기에 반이 넘는 사람들이 그래, 그 말이 한번 들어볼 만한 얘기야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겼으니까 물론 괜찮다라고 하기에는 이게 지금 굉장히 수치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라는 것이 앞으로 민주당에서의 미래 숙제에 해당한다.

[앵커]

지금 영광군 개표율이 60%가 넘었는데요. 득표율은 아까와 비슷합니다. 그런 상황이고요.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어쨌든 이번 재보궐선거를 그동안 뭐라고 했냐면 지난 4월 총선의 연장전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2년 뒤, 지방선거 2년 뒤에 있습니다마는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상황에서 그래서 더욱 호남, 전남 영광과 곡성 이곳이 그래서 상당히 집중이 됐는데 이번 이 결과가 2년 뒤 지방선거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지금 이 결과 자체가 2년 뒤의 지방선거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거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번에 이슈가 많았는데요. 어쨌든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현재의 권력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이슈를 보면 여사 문제도 그렇고 민주당에서는 굳이 쟁점을 따져보자면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는 많은데 사법리스크 많은 채로 총선에서 압승을 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나온 이슈는 또 문재인 대통령 딸 이런 얘기인데 이건 어떻게 보면 더 지난 과거의 권력과 관련한 이야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자체가 현지인들에게는 그렇게 크게 변수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지역 일꾼을 뽑는 문제고 또 그 지역 정치의 관성이랄까 문화랄까 이런 것들도 꽤 작동한 게 아니겠습니까? 2년 후의 지방선거는 아무래도 그 시점에서 중앙정치가 영향을 주겠죠.

[앵커]

그렇군요. 이 얘기만 한번 하죠. 신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영광 결과에 따라서 이재명 대표의 입지 어떻게 될까요?

[신경민]

의미는 분명히 있죠.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입지나 이런 것에는 큰 영향을 줄 것 같지 않고요. 앞으로 내후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이 득표율이 계속 간다면 아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50%가 조금 넘는 유권자들이 지금 투표율이 굉장히 높잖아요. 이게 아마 상당히 본선에서의 생각하고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이 뭔가 변화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분명해요. 압도적으로 50%를 다 보내주고 있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하여튼 민주당을 떠나기는 어려운데 우리가 민주당의 뿌리인 것도 분명하고 그건 현실로 인정을 하지만 민주당이 여러 가지 자세는 한번 점검을 해 보고 한번 고쳐볼 필요는 있지 않느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거고요. 진보당이 이렇게 한 건 아까 진보당의 선거운동 방법, 선거운동의 기법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특히 적은 선거구에서는 이런 선거운동 기법은 먹혀들어가고요. 더군다나 지방일수록 더 먹혀들어가고요. 그런데 조국혁신당도 아무 조직이 없는 상황에서 조국 대표의 얼굴만 가지고 25~26% 나왔다는 것은 이건 민주당에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서울시교육감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 특이사항이 하나 있네요. 지금 개표 상황상 인천 강화가 국민의힘이 지금 원래 텃밭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44.8% 개표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48.8. 민주당의 한연희 후보가 45.6.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무소속의 안상수 후보가 4.7 이 정도로 나오거든요. 여기가 지금 오히려 부산보다도 여기가 차이가 크지 않네요.

[정옥임]

생각지도 않은 그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안상수 후보 같은 경우는 그 지역에 과거에 많이 공을 들였지만 한 자릿수라는 건 우리가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놀라운 수치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중앙 중심으로 정치를 해석하다 보니까 오히려 금정이나 영광은 자신들의 그런 동학에 의해서 움직이고 아무래도 강화는 수도권에 가까워서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지나, 저도 지금 특이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신경민]

강화가 진짜 흥미롭네요. 이 정도 3%, 현재 48.8% 개표 상황에서 3% 차이가 난다고 하면 이거야말로 정말 끝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고 왜 강화가 이렇게 됐는가는 이건 좀 점검을 해 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 별로 눈여겨본 언론도 없었습니다.

[신경민]

그렇죠. 최근에 남북관계 상황도 있었고요. 강화는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그 사태가 영향을 받은 결과인 것인지, 이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데 저희들이 갖고 있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뭐라고 확실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는데요. 최근의 정국 상황, 특히 남북관계 이런 것들이 영향을 준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강화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저희가 자막으로 보내드려고 있습니다마는 강화 개표율이 지금 거의 44%가 넘었습니다. 저 자막보다는 조금 더 개표가 됐고요. 국민의힘 후보하고 민주당 후보가 3%포인트 차이 정도 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감을 한번 볼 텐데 서울시교육감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23.5%. 이건 이유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옥임]

이건 원래 그렇습니다. 지방선거 할 때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장하고 같이 뽑기 때문에 투표율이 그 정도의 수치가 나오는데 이게 보궐선거잖아요. 대체로 보궐선거로 교육감 선거를 하면 이 정도 수치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다루는 예산이 엄청난 수치인데 과연 그 지역의 투표율이 이 정도 되는 선에서 당선이 된 교육감이 그 많은 예산과 정책을 전부 총괄한다라는 것이 이게 합리적이냐라는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지금 그것보다는 과연 이번에 나름대로 보수, 진보 후보가 정리가 된 상태에서 교육감을 뽑는 것인데 누가 교육감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개표 상황을 잠깐 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 지금 34% 정도 개표가 됐고요. 정근식 후보가, 진보 진영이죠. 정근식 후보가 53.3%. 그리고 보수 진영으로 단일화가 된 조전혁 후보가 43%. 10%포인트 정도, 53:43 이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개표율 34%.

[신경민]

3분의 1 정도가 개표가 된 거니까요. 이게 지금 이 정도 되면 이 추세가 그대로 가면 정근식 후보가 안정권에 들어설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것도 서울시내 25개 구 중에서 강남벨트 쪽에 있는 구가 투표율이 어떻게 되느냐라는 걸 눈여겨서 봐야 하는데 투표율이 좀 높아요. 그런 걸로 봐서는 강남 쪽을 까면 조 후보 쪽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5개구의 성향이 굉장히 다르거든요, 동서남북으로 해서요. 그리고 서울의 경우 교육감 선거인단이 사실 천만 명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육감 후보가 나와서 천만 명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한다는 게 이건 엄청난 일이거든요. 그래서 교육감 선거를 이렇게 해야 하느냐라는 것이 항상 문제가 되고요. 교육의 중립성 때문에 정당이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 헌법 정신에 기초해서 이 선거법이 이렇게 짜여 있는데요. 실제로는 정당이 이것을 모른 척할 수는 또 없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과 비난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후보들도 정당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요. 그래서 이렇게 교육감 선거를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중론이고 여러 번 이것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갔습니다마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그냥 끝났죠. 그런데 이번에도 보니까 투표율 23.5%는 보통의 재보궐선거에서는 이 정도 나옵니다. 나오기는 나오는데, 만약에 시장 재보궐선거가 있었다고 하면 이렇게 됐겠어요? 여기도 50%, 60% 이렇게 해서 굉장히 열기가 붙었을 텐데 이렇게 안 된 거죠. 그리고 교육감이라는 게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특히 서울시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23.5%, 그러니까 4분의 1의 유권자가 투표해서 결정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라는 아주 근본적인 의문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에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이 되느냐,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느냐. 이게 직전에 조희연 교육감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보수 성향 교육감으로 당선이 된다면 전체적인 교육 방향이, 서울시교육청의 방향이 상당히 많이 바뀔 것 같은데요.

[정옥임]

그렇습니다. 이게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고요. 또 교육감이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특히 교육에 있어서 가치관을 심어주는 근현대사와 관련된 역사관이 근본적으로 다른데 또 최근에 정치의 장에서 그런 진영 갈등이 심했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영향을 저는 끼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정치적인 분위기를 전혀 안 탈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물론 전부 투표가 개표가 된 것도 아니고 실제로 진보 진영의 교육감이 귀책사유가 있어서 지금 다시 선거를 치르는 그런 보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의 교육감에 대한 득표율이 아직까지는 조금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걸 보더라도 실제로 소위 투표를 하는 유권자 입장에서도 나의 교육관이라든지 그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투표한다기보다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우리나라 교육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교육감 선거에서부터 문제가 노정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경민]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결국은 서울시민 유권자의 11 내지 12%의 득표로 누군가 당선이 될 겁니다. 조금 있으면 당선자가 나올 텐데. 그런데 또 대부분의 오늘 투표를 안 한 분들이 4분의 3이니까요. 이분들은 대부분 교육감 재보궐선거가 있는지를 몰라요. 그리고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이런 경우가 자꾸 반복이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에 논의를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서울시교육감 후보 투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22년이죠, 그때 지방선거 때와는 달랐던 분위기가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 홀로 오늘 투표를 하는 모습이 찍혔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하면 될까요?

[정옥임]

이게 당파적인 그런 선거는 아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최근에 여사와 관련된 논란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최근이라고 할 수도 없죠. 바로 어제 카톡 문자부터 시작해서 아마 대통령 본인도 참 여러 가지로 착잡하시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 행보의 하나라고 저도 생각이 들어요.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앵커]

신 의원님.

[신경민]

아마 보수 후보가 대통령 부부의 투표를 원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보수 후보 쪽에서 대통령이 본인이 와서 투표하는 것은 그거야 투표를 해야 하는 유권자의 한 사람이니까 대통령으로서 솔선수범해야 하는 건 분명하죠. 그러나 대통령 부인이 함께 와서 투표하는 걸 아마 원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 정도로 지금 현재 정국이 김건희 여사 정국이고 이게 끝이 안 보이잖아요. 무언가 터널에는 들어온 것 같은데 이 터널의 끝이 언제쯤일까를 아무도 모르고요. 이걸 알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에 한 사람도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굉장히 상징적인 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재보궐선거 날이기 때문에 계속 재보궐선거 얘기를 했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개표율과 함께 투표율 잠깐 점검해 드리면 가장 관심이 쏠려 있는 부산 금정구 28% 개표가 진행되고 있고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57.5 그리고 민주당의 김경지 후보가 42.4% 득표하고 있고요. 전남 영광은 6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의 장세일 후보 41%, 진보당 이석하 후보 31%, 혁신당의 장현 후보 26% 되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인천 강화가 58%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50%고요. 민주당 한연희 후보 44.1%. 조금 전보다는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마는 끝까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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