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이수만 비행기서 만나 손편지 전달, 뒤에서 자랑하셨다고” 뿌듯(라스)

서유나 2024. 10. 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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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이수만을 만나 손편지를 전달한 일화를 공개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6회에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3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SM, 문산연에 시정명령을 내리며 방송 출연의 길을 열어줬으나 이후로도 김재중은 지상파 예능,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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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이수만을 만나 손편지를 전달한 일화를 공개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6회에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이수만을 만난 적 있다며 "4년 전쯤 같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 제 옆옆 자리였다. 이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쌓였던 변화된 마음을 전달드리고 싶어서 기내용 엽서를 받아서 가는 두시간 동안 썼다. 마지막에 내릴 때 선생님에게 드렸다. '그래 잘하고 열심히 해라'라고 하고 가셨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서로 존재를 알고 있었던 거냐는 말에 "당연하다. 인사도 드렸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로 만족하고 있었다. 나중에 관계자분들과 희철 형 통해 들었는데 선생님이 다른 자리 가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셨다더라. '얼마전 재중이 만났는데 빼곡하게 글써 편지를 줬다더라. 근데 재중이가 누구더라?'라고 뒤에서 세네 번 정도 하셨다더라"면서 "잘 마음을 전달했구나 (싶더라). 감사한게 너무 컸다. 물론 여러 가지 사건도 있었지만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건 당시 선생님님이 데뷔시켜 주셨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 감사한 마음을 잘 전달드렸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재중은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동방신기를 탈퇴, 김준수, 박유천과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했다. 2012년 SM과의 소송이 마무리 되었으나 SM, 문산연(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에 의해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3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SM, 문산연에 시정명령을 내리며 방송 출연의 길을 열어줬으나 이후로도 김재중은 지상파 예능,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김재중은 올해 5월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했으며, 8월에는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16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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