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 회장 집무실서 돈뭉치 발견…검찰, 압수물 분석 중

남양유업 전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집무실에서 15억 원가량의 돈다발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7일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15억 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를 발견하고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홍 전 회장이 횡령한 회삿돈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들이 2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홍 전 회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엔 횡령 등 혐의 외에도 홍 전 회장이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포함됐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홍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