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김민재, 올해 6번째 장사…경기,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
김형열 기자 2024. 10. 16. 22:30
▲ 씨름 각 체급 별 우승자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올해에만 여섯 번째 장사에 올랐습니다.
김민재는 16일 경남 김해시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 일반부 개인전 장사급(140㎏ 이하) 결승전에서 이재광(영월군청씨름단)의 기권으로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재는 올해만 6관왕에 올랐습니다.
문경대회, 단오대회, 보은대회, 삼척대회, 추석대회에서 백두장사(140㎏ 이하)를 휩쓴 김민재는 전국체전 장사급도 제패해 꽃가마에 올랐습니다.
김민재는 다음 달 25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단체전 결승전(팀간 7전4승제)에서는 경기 선발(수원특례시청, 양평군청, 용인특례시청, 광주시청)이 제주(제주특별자치도청)를 4대 2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경기는 경장급(75㎏ 이하)을 먼저 내줬으나 소장급(80㎏ 이하) 경기에서 문준석이 들배지기를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청장급(85㎏ 이하) 경기에서 제주에 다시 리드를 허용했으나 용장급(90㎏ 이하) 김태하가 밀어치기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용사급(95㎏ 이하) 김기수는 뿌려치기로 전세를 역전했고, 역사급(105㎏ 이하) 박민교가 밭다리로 상대를 쓰러뜨려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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