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라아서 유조차 전복·폭발···140명 이상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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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주민들이 140명 이상 숨지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16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나이지리아 북부 지가와주 타우라 지역 마지마 마을 카디자 대학 근처에서 유조차가 전복돼 폭발했다.
현지 경찰은 뒤집힌 유조차에서 연료를 퍼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린 상태에서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희생자들을 위한 대규모 묘지를 마련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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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주민들이 140명 이상 숨지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16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나이지리아 북부 지가와주 타우라 지역 마지마 마을 카디자 대학 근처에서 유조차가 전복돼 폭발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이 사고로 14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는 부상자 중 중태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라 압둘라히 국가재난관리청 대변인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현지 경찰은 뒤집힌 유조차에서 연료를 퍼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린 상태에서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고 현장 주변에 모인 것이 인명 피해가 커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희생자들을 위한 대규모 묘지를 마련해 애도를 표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지만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한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연료난이 지속되고 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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