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제주 현안 약속 지켜야"

현창민 기자(=제주) 2024. 10.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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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에서 민생토론회를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현안 해결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정부의 정책 반영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하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이번 민생토론회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아쉬움을 남겼다"며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1시간 20분간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예산만 5000억 원 가까이 된다. 총사업비 2조8000억 원의 제주신항 개발사업과 1단계 사업비만 5조3400억 원이 드는 제2공항 사업비까지 더하면 그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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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에서 민생토론회를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현안 해결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정부의 정책 반영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다음날 논평을 내고 17개 시도 중 마지막으로 진행된 윤 대통령의 스물아홉번째 민생토론회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제주를 한 단계 도약시킬 세 가지 비전으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여건 개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상급종합병원 지정, 제주 신항 건설, 제2공항 건설 신속 추진, UAM시범 운영구역 지정,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추진,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지원, 제주 정주 여건 개선 등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선 공약인 관광청 신설은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제주상급종합병원과 제주신항, UAM 시범사업 지원 등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하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이번 민생토론회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아쉬움을 남겼다"며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1시간 20분간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예산만 5000억 원 가까이 된다. 총사업비 2조8000억 원의 제주신항 개발사업과 1단계 사업비만 5조3400억 원이 드는 제2공항 사업비까지 더하면 그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 안 되면 말고 식의 선심성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런 우려를 지우려면 재원 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공개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제주지역 중요 공약 중 하나인 ‘관광청 신설’에 대해선 "얼렁뚱땅 넘어갔다.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던 ‘제주4․3’을 위로하고 아픔을 공감하는 대목도 없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 제주도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제대로 된 답변도 없었다"며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에 대한 고민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감시하는 한편,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일한다면 제주와 제주도민의 미래를 위한 일에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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