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대회 '3연패 도전'에 대한 의욕과 각오

최대영 2024. 10. 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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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김주형이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좋은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다. 이번 대회에 더 집중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김주형은 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차례 톱10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주춤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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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김주형이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좋은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다. 이번 대회에 더 집중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16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연패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그는 2022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빠른 2승 기록(만 20세 3개월)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PGA 투어 역사상 110여 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올해도 정상 수성을 노리고 있다.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2009∼2011년 존디어 클래식의 스티브 스트리커 이후 13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타이틀 방어전과 올해의 느낌은 매우 다르다. 3연패가 쉽지는 않겠지만,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다"며 "잘 준비해서 3연패를 노려보고 싶다. 좋은 기회이니 열심히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김주형은 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차례 톱10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주춤한 성적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말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 간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프레지던츠컵 이후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컨디션도 괜찮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게임 플랜을 잘 짜서 제 경기에만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주형은 코스에 대해 "거리를 내기보다는 정확하게 잘 쳐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전략을 세웠다. 또한, 이번 대회 이후 24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한다. 한국 팬 앞에서 경기는 거의 3년 만인 것 같고, 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에는 처음"이라며 "멋진 시합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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