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12월 개관 준비 박차…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 대담
[앵커]
오는 12월부터는 가까운 인천에서 국립해양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랜 준비 끝에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관장님, 개관 준비로 바쁘실 텐데 먼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네 반갑습니다.
우리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금년 5월에 설립이 되었고요.
지금 인천 월미도에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 주민들, 우리 국민들의 반 이상이 사시는 수도권 주민들께서 마땅한 해양 문화시설이 없어서 바다를 접하고 또 이렇게 배우실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좀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요.
이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생김으로써 우리 수도권 주민들께서도 가까이서 직접 바다를 이해하고 또 바다를 체험하고 배우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개관 전시에도 공을 많이 들이실 텐데 개관 전시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답변]
예,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대주제 아래 3개의 상설 전시관과 1개의 기획 전시실, 또 어린이 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는데요.
상설 전시 중에서 먼저 해양교류사실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고 오래된 선박인 영흥도선 모형이 있고요.
그다음에 19세기 초에 조선의 한 수산 상인이 동아시아를 표류하다가 돌아온 그런 경험을 담은 문순득 일기가 있고요.
해운항만실은 우리나라 해운 항만 발전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항만을 오가는 대표적인 선박들의 여러 가지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요.
또 마지막으로 해양문화실에는 그동안 서해안의 어업이라든지 다양한 어구, 그리고 소금 그리고 도자기 등 해양 문화와 유물들이 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앵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 유물,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네, 지금 저희들이 한 1만여 점의 유물을 확보를 해서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문순득 일기'를 저는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순득이라는 분, 좀 이름이 생소하시죠?
19세기에 조선시대에 신안군에서 홍어 상인이셨는데요.
지금 대흑산도 인근에서 태풍을 만나서 표류를 하시다가 오키나와에 도착을 했고 거기서 중국을 가려다가 또 표류를 해서 필리핀에 도착하고 청나라를 거쳐서 한국의 조선에 돌아오는 3년여의 기간 동안 현지 언어를 익혀서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그쪽 나라의 문물을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을 돌아와서 여러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꼭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박물관 운영 계획, 또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네, 현재 12월 11일 개관을 위해서 직원들과 함께 전시 환경을 안정화하고 또 여러 가지 유물을 하나씩 하나씩 집어넣고 있는데요.
12월 11일에 개관식을 시작으로 해서 축하 공연, 그다음에 기념 학술대회, 그다음에 기념 이벤트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좀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내년부터는 국내 유수의 박물관들, 또 해외 유수의 박물관들과 여러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다양한 전시를 지금 차곡차곡 준비해서 주민들께서 오시면 '정말 잘 왔다, 또 가볼 만하다, 유익하다', 이런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그렇게 박물관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뉴스인, 오늘은 우동식 국립 인천해양박물관장과 함께했습니다.
관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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