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북·중·러, 사이버 범죄자들과 손잡고 미국 등 공격"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이 사이버 범죄 세력과 손잡고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등 타국에서 사이버 공작을 일삼고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MS는 현지시간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들 국가가 "돈을 훔치고, 정보를 얻고, 선거를 흔들기 위해 사이버 범죄자들을 더욱 공격적으로, 정교하게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사이버상에서 "군사·비군사적 수단을 혼합해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전쟁' 전술의 급격한 변화, 광범위한 선거 개입 시도, 전 세계적인 랜섬웨어 공격, 사이버 기반 금융사기의 급증을 목격했다"고 MS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오랫동안 사이버 범죄와 사이버 간첩 활동의 경계가 모호한 나라였다고 지적하면서 유엔 추정으로 북한은 2017년 이후로 30억 달러(약 4조1천억 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전했습니다.

MS는 또 러시아와 이란, 중국은 선거 방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권자의 인식을 바꾸고, 갈등을 조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작전을 강화해왔다고 밝혔습니다.

MS는 전쟁과 같은 중대한 지정학적 사건들이 발생하고 동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가 보급되면서 선거 공작을 위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