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젤렌스키 '승리계획'에 "우크라 정신 차려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승리계획'을 공개한 데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정신 차리고 그들 정책의 헛됨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승리계획'을 공개하면서 "이 계획이 지지받는다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승리계획에는 우크라이나의 무조건적인 나토 가입, 그리고 러시아 영토로 전장 이전과 이를 위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계획이 "마지막 우크라이나인까지 러시아와 싸우도록 우크라이나를 이용하겠다는 미국의 계획과 같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를 이루려면 우크라이나가 정신을 차리고 분쟁이 발생한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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